한 석 달 열흘 하늘이나 떠돌다 왔으면
둘둘 말은 보따리 지팡이에 꿰어 어깨에 걸고
동무도 하나 없는 외톨이로
밤이면 어느 별 담부락 밑의 이슬에 젖어 자고
징검다리 건너고 또 언덕을 넘어
며칠을 걸려 폭풍이 부는 사막을 지나
굴뚝에 저녁 연기 오르는 술 익는 마을 지나
빙하의 골짜기 눈보라를 헤치며
황소 사자 전갈 게 비둘기도 만나고
원두막 아래서는 수박 참외 석류도 얻어 먹으며
신고 간 미투리에 여벌 미투리까지 다 닳도록
한 석 달 열흘 하늘이나 떠돌다 왔으면
― 본문 시 <방랑의 노래>
- 차 례 -
풀꽃 서정
염량
춘궁기
그리운 저녁
봄날의 시
일몰 낙화음
아침
배암딸기
지구
산다화
속 사랑학개론
춘정
꽃그늘
봄 편지
파도
유배지에서
비 걷힌 뒤
애기똥풀꽃
저물 무렵
안녕 !
며느리밑씻개
뽕밭 일기
봄 문후
먼 먼 봄날의 연가
만우절에
미풍
춘수
삼밭 풍경
밤바다에서
저녁 귀가
언덕에서
가을
서귀포
바다 연가
별이 빛나는 밤
안빈낙도에 대하여
멀어져 가는 것들
은하계
윤유월
봄
만우절 유감
세월
동구 밖
뽕밭이 있는 풍경
대낮
원두막
가을 추신
정물화
행로
풍년가
인과
방랑의 노래
우주
노년 오후
건들마에게
시월
바위
새벽에 쓴 시
추분 지나서
가을 늦은 날
부부
가을 어록
야상곡
가을 소묘
습작
고희의 가을
맹추
시인
무제
시월이 물드는 저녁
호박죽
이 가을에는
그물론
조요
교감
갈증
민화
독본
그 해 11월
시론時論
북망절
내외
미망
격치에 대하여
포옹
겨울 악장
섣달 그믐날밤에
낭만에 대하여
납월
대설주의보
삶터
겨울 앞에서
갯벌에서
대설특보
눈이 내리는데
성명
겨울 밤
봉식이누나
방랑의 노래
김석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 석 달 열흘 하늘이나 떠돌다 왔으면
낙화음
둘둘 말은 보따리 지팡이에 꿰어 어깨에 걸고
동무도 하나 없는 외톨이로
밤이면 어느 별 담부락 밑의 이슬에 젖어 자고
징검다리 건너고 또 언덕을 넘어
며칠을 걸려 폭풍이 부는 사막을 지나
굴뚝에 저녁 연기 오르는 술 익는 마을 지나
빙하의 골짜기 눈보라를 헤치며
황소 사자 전갈 게 비둘기도 만나고
원두막 아래서는 수박 참외 석류도 얻어 먹으며
신고 간 미투리에 여벌 미투리까지 다 닳도록
한 석 달 열흘 하늘이나 떠돌다 왔으면
― 본문 시 <방랑의 노래>
- 차 례 -
풀꽃 서정
염량
춘궁기
그리운 저녁
봄날의 시
일몰
아침
배암딸기
지구
산다화
속 사랑학개론
춘정
꽃그늘
봄 편지
파도
유배지에서
비 걷힌 뒤
애기똥풀꽃
저물 무렵
안녕 !
며느리밑씻개
뽕밭 일기
봄 문후
먼 먼 봄날의 연가
만우절에
미풍
춘수
삼밭 풍경
밤바다에서
저녁 귀가
언덕에서
가을
서귀포
바다 연가
별이 빛나는 밤
안빈낙도에 대하여
멀어져 가는 것들
은하계
윤유월
봄
만우절 유감
세월
동구 밖
뽕밭이 있는 풍경
대낮
원두막
가을 추신
정물화
행로
풍년가
인과
방랑의 노래
우주
노년 오후
건들마에게
시월
바위
새벽에 쓴 시
추분 지나서
가을 늦은 날
부부
가을 어록
야상곡
가을 소묘
습작
고희의 가을
맹추
시인
무제
시월이 물드는 저녁
호박죽
이 가을에는
그물론
조요
교감
갈증
민화
독본
그 해 11월
시론時論
북망절
내외
미망
격치에 대하여
포옹
겨울 악장
섣달 그믐날밤에
낭만에 대하여
납월
대설주의보
삶터
겨울 앞에서
갯벌에서
대설특보
눈이 내리는데
성명
겨울 밤
봉식이누나
[2018.02.01 발행. 10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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