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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함께 살자고요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8-02-10 23:08:26 · 공유일 : 2018-06-17 14:50:58


그래도 함께 살자고요 
전홍구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를 쓰는 마음엔 혹시나 죽은 자식(잘못된)을 낳지나 않았나 하고 고심초사 마중물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라며 얼굴에 찍어 바르는 화장품처럼 그 효과를 기대하면서 그래도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긴 밤을 꼬박 새우면서도 눈꺼풀 부딪치지 않고 생각을 다듬어 보았답니다.
  누군가 읽고 고개 끄덕여 주는 사람이 있으리라 믿고 말입니다. 
  저의 글을 읽고 난 독자들이 여명처럼 기억해 줄 것을 믿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메아리 없는 목소리를 어느 누군가는 듣고 이해해 줄 날을 믿고 의심해 보지 않고, 가슴속에 간직한 목소리를 짜내려 합니다.
  내 목소리를 알고 듣고 싶어 그들이 나를 찾는 그 날까지.
  물이 거슬러 흐를 수 없음같이 숫자를 거꾸로 셀 수 없어 부끄럼 무릅쓰고 순서 지켜 펼쳐봅니다.

전홍구,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날고 싶어
추억 
모래성 
하고 싶어 
소록도 
초병의 봄 
날고 싶어 
망향 
등잔불 
횃불 
이슬방울 
가을 햇살 
샐비어 
들국화 
어머니 
허수아비 
분노 
꽃망울 
철마
  

제2부  피카소와 시인
갈림길 
5.18 묘지 앞에서 
추억 
김밥 꽁다리 
철길 
능소화 
백운산 계곡 
수평선 
등불 
바람 
백목련  
그 바닷가 
빈자리 
할머니 손 약손 
피카소와 시인 
갈림길 2 
유월이 가기 전에  
나의 형
 

제3부  모래 위에
가을 빛 
태워주소서 
단풍 
눈빛 
껍데기 
이상향 
형광등 
구두 굽 
비눗방울 
시심 
좋은 사람 
고향 
아이의 그림 
꽃(詩) 
뻥쟁이 
거울 앞에서 
모래 위에 
그림자
 

제4부  택배 속의 향수
샌프란시스코
메밀꽃밭  
겨울 바닷가 
피정  
물 망울 
모과 
바지 
자화상 
상도동 비컵 쇼윈도 
고객관리 잘하는 노숙자 
뜨거운 홍단풍의 속살 
잔 
낮잠 
택배 속의 향수 
외로움이 고독에게 
크루즈 여행 
쓰레기통 차지 마라 
휘어진 나무
 

제5부  그 맛을 못 잊어
가지나무 
그 맛을 못 잊어 
계곡의 합창 
어떤 항변  
호수공원 둘레길 
날 찾으려면 
강물 
폭우 
들국화 
용서 
가을 
낮달 
어떤 사람 
까치밥 
앵두 
77은 66을 선망한다 
파도
그리련다  


제6부  그래도 함께 살자고요
계단과의 전쟁 
예수를 놓쳤다 
나체 
그리움  
오늘만큼은 
노랫소리 
할례 
모래가 바람났다 
그래도 함께 살자고요 
거울 
해바라기 
날리고 
호수 
미소 
치과에서 
붉게 물든 나무 
자랑 
약속 

●  서평
 

[2018.02.10 발행. 16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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