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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처럼 서서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8-03-06 11:09:31 · 공유일 : 2018-06-17 14:50:59


가로등처럼 서서 
최인찬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리는 과거와 현재와 내일을 구분하며 살고 있다. 과거는 고정된 틀에 갇혀 수정할 수 없는 세계다. 현재는 미래를 이어주는 징검다리로써 찰나에 불과하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현재라고 부르고 미래로 이어지는지 헷갈린다.
  어떤 사람은 살아가는 중심축을 현재에 두며 즐겁고 건강하게 살자고 한다. 아마도 현재가 중요함은 과거도 현재를 지나쳐서 생기는 것이니까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 모두는 미래의 희망이 없다면 순간포착에 불과하다. 꿈꾸는 자만이 미래를 가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허구는 미래에 속할지도 모른다. 그 속에 꿈꾸는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허구에 진실을 조각하고 영혼을 불어넣으려 먼 하늘을 보며 걷는다. 그렇게 살고 싶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 여섯 번째 시집을 내면서 

제1부  아직도 바람이 불고 있을까
망각의 평원 
시간의 고리들 
달빛이 밝다 
꽃구경 길 
떠나는 사람들 
붕따우에 가면 
아직도 바람이 불고 있을까 
틈새 바람 
어둠이 내릴 때면 
바람 
정거장 소묘 
홀로서기 

제2부  무명의 세월
돌아가는 시간 
그 길 끝에는 
공항터미널에서 
무명의 세월 
방황의 좌표 
삼일 연휴가 시작되는 날 
달빛으로 걷다 
그런 달빛이 되고 싶다 
빨랫줄에는 
사색의 정거장 
꿈길 유랑 
거기 누구 서 있는가 

제3부  그날은 지나가고
산 아래 호수처럼 
수평선 그곳 
비가 오는 날이면 
그날은 지나가고 
커피를 마시면서 
또 바닷가에서 
호두 
바다로 가는 사람들 
귀갓길 
비 오는 창가에서 

제4부  수평선 이야기
구름이 흘러가는 곳 
수평선에 매달려 
가면 못 오는 것들 
돌아올 수 없는 시간 
외길은 오래 버티고 
곡예사의 줄이 보인다 
가슴으로 담는 하늘 
울타리를 벗어난 자유 

제5부  우리 그리움이라고 부르자
우리 그리움이라고 부르자 
그때는 
망각의 껍질 
작은 동행 길 
동행 길 
낙엽, 너도 멀리 있구나 
사랑했는데 
미완성의 무대 
가을은 어디 있나요 
예약 

제6부  또 한 번 꿈길에서
또 한 번 꿈길에서 
바닷가에 서서 
이산가족 
떠나는 계절 
행여 누가 묻거든 
잃어버린 성(城) 

□ 시작 노트 | 그 시간의 미학들 
□ 맺는말 | 회전하는 광장에 

[2018.03.10 발행. 14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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