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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8-03-08 20:03:36 · 공유일 : 2018-06-17 14:50:59


68 
이영숙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서울을 떠나 남쪽 지방에서 맞는 겨울 중 가장 추운 겨울을 보냈습니다. 제가 젊은 시절의 한때를 보냈던 눈의 고장 평창에서 열렸던 동계올림픽 축제도 끝났군요. 메달 소식 중간 중간 흘러나온 성 추문으로 인한 문화 권력의 추락을 보는 느낌이 인생무상을 느끼게 합니다.
  숱한 뜬소문 속에 은둔했던 나훈아의 복귀 무대는 여전히 그가 전설임을 입증했고 미국 본토 시장에 상륙해 싸이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BTS)의 성공 소식. 한류가 한류(寒流)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씻고 드라마도 영화도 선전하는데 유독 문학만 빙하기이군요. 우리 국민의 40%는 아예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고 지난해 통계청 자료는 2016년 기준 월평균 도서 구매비는 1만 5335원으로 감소세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곧 위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제 통섭(統攝)과 융합의 시대를 맞아 선후배 동료 문인들이 결연한 각오와 태도로 창작에 임함으로 다시 한국문학의 르네상스는 오겠죠. 
  1968년 5월 프랑스에서 학생과 근로자에 의해 일어난 68혁명의 다른 이름인 5월 혁명으로 인해 그 후의 세계사는 엄청난 변화를 경험합니다. 평가는 각자가 다르겠지만 68혁명은 정치혁명이자 문화혁명이기도 했으니까요. 권위주의와 고루한 관습과 억압된 섹스에 대한 저항이기도 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1968년은 고요한 나라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부르는 고속성장의 시대가 시작된 해이기도 합니다. 그해 저는 재수생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입시전쟁에 취업 전쟁에 인생 이모작을 위한 자격증 따느라 바쁜 당신에게 제가 쓴 책 한권이 작은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7세기에 지적 전통이 사라지게 되자 아일랜드의 수도원들의 수도사들이 로마와 그리스 문명의 보존 작업을 시작하므로 600년 후의 르네상스를 꽃피운 것처럼 작품의 보존을 위해 애쓰시는 문학방송의 안제동 주간님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더 많은 작가와 독자의 참여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영숙,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 단편소설
68 
그대 이름은 
방황 
실낙원의 별 
주홍글씨 

[2018.03.09 발행. 15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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