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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강항 평전’ 저자 강대석 박사 특강
정유재란 일본포로 신분으로 일본에 유교 전파한 비운의 천재 ‘수은(睡隱) 강항(姜沆)​’발자취
repoter : 강진원 ( kjw5310k@naver.com ) 등록일 : 2018-06-24 03:20:12 · 공유일 : 2018-06-24 10:24:55

■  첫 발간 ‘수은(睡隱) 강항(姜沆)​ 평전’ 편제는 제10장 360페이지
■  후손들의 무관심으로 지금까지 평전 한권 없는 것 안타까워 집필계기

  [ 강대석 박사 저서 ‘수은(睡隱) 강항(姜沆)​ 평전’]
 

이데이뉴스 전국취재본부장 강진원 기자
6월 23일(토).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소재 진주강씨  광주전남종회관에서 강원구 회장, 종회임원, 시, 군, 구 종회장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중기 임진왜란 전후인 생존한 관료이며 성리학자로 포로로 끌려가 일본에 유학을 전한 비운의 천재 ‘수은(睡隱) 강항(姜沆)​ 평전’의 저자 강대석 박사가 특강을 했다.

 수은(睡隱) 강항(姜沆)​ 선생은 조선(朝鮮) 13代 명종(明宗) 22年(西紀 1567年) 음력 5월 17일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유봉마을에서 태어나서 조선(朝鮮) 15代 광해군(光海君) 10年(西紀 1618年) 무오년(戊午年) 5月 6日 향년 52세로 타계하신 조선시대의 관료이며 성리학자로 문집 건거록(巾車錄) : 일명 간양록(看羊錄)〉등이 있다.

공조(工曹) 형조(刑曹)좌랑(佐郞), 조선(朝鮮) 14代 선조(宣祖) 30年(西紀 1597年) 9월 23일 선생나이 31세인 정유재란(丁酉再亂)때 일본국(日本國) 포로가 되어갔다가  1600년 4월 2일 귀국까지 포로생활 2年 7개월(햇수로는 4년)동안 포로의 신분임에도 후일 일본 주자학의 開祖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1561년 ~ 1619년)와  다츠노(龍野) 성주 아카마쓰 히로미치(赤松廣通)을 만나 포로의 신분임에도 心交를 맺고 『사서오경』의 왜훈본 간행과 주자학 서적의 필사 등 주자학을 전수하는데 노력하여 마침내 일본 주자학의 개화에 큰 공을 끼치게 되었다. 
 

 수은(睡隱) 강항(姜沆) 선생의 일본 주자학(일명 성리학) 전파로 일본의 근대화와 왜국의 개화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고 지대하여 오늘날 일본내에서도 선생을『일본유학(儒學)의 비조(鼻祖)』라고 일본인 스스로 칭한다.​
 

수은 강항 선생은 일본에 포로생활 도중에 일본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대응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대오각성의 의도에서 '적중봉소'로 기록했고 귀국 후 서책으로 엮었다.
 
내용은 적국에서 임금에게 올리는〈적중봉소 賊中封疏〉, 일본의 지도를 그린 〈왜국팔도육십육주도 倭國八道六十六州圖〉, 포로들에게 주는 글인〈고부인격 告浮人檄〉, 자기 체험을 기록한 〈섭란사적 涉亂事迹〉 등으로 구성했다. 일본에 잡혀간 포로들의 참상을 생생하게 기록했고 당시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한시로기록해 남겼으며 전란에 대비할 왜국과 국내정책까지도 알아보기 쉽게 기록하고 있다. 
 

오늘날 일본 시코쿠에히메현(四國愛媛縣) 오오즈시(大州市) 중심가 시민회관 앞에는 1990년에 건립된 ‘홍유강항현창비’(鴻儒姜沆顯彰碑)되었고, 강항의 고향인 영광군과 오즈시는 2001년부터 교류하고 있다.

 ['수은 강항 평전’ 의 저자 강대석 행정학 박사]
 

'수은 강항 평전’ 의 저자인 전남 장성출신인 강대석 행정학 박사는 전남대 행정학박사로 전남도에서 노인복지과장, 예산담당관, 공무원교육원장 등 34년간을 공직생활을 하다가 2011년 정년퇴임했다. 
 

 강 박사가 ‘수은(睡隱) 강항(姜沆)​ 평전’을 저술하게 된 배경은 지난 2000년 영광군 불갑면장으로 재직시 관내에 있는 내산서원에서 수은강항선생에 대한 자료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그때부터 틈틈이 관련 자료를 모으고 연구를 계속해 왔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퇴직 후 서너 군데에서 일자리 제의가 있었지만 모두 고사하고 그동안 모은 자료를 정리하고 발품을 팔아 평전을 집필하게 됐다고 강조해 말했다. 
 

평전의 편제는 제10장 360페이지로 “제1장. 포로 수은의 발자취를 따라서, 제2장. 수은의 출생과 성장 , 제3장. 동서분당과 7년 전쟁, 제4장. 호혈과 칠치의 땅 일본,  제5장. 충절의 결정체 적중봉소, 제6장. 일본에 유학을 전하다, 제7장. 귀국 그리고 좌절, 제8장. 후학양성에 전념하다, 제9장. 수은문학의 산실 운제, 제10장. 운명”으로 구성되었다.

 ['수은 강항 평전’ 의 저자 특강 참석 진주강씨 광주전남종회]
  

한편, 강 박사는 ‘수은(睡隱) 강항(姜沆)​ 선생’에 대해 오히려 적국 일본에서의 일본 유교의 비조라는 평가와는 달리 정작 영광군과 후손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지금까지 평전 한 권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전라도 정도 천년이자 수은선생의 서거 400주년인 올해를 기해 출간하게 되었다며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호남의 인물을 재조명하기 위한 집필을 계속 해 나가겠다고 강조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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