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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강항문화재지킴이, 2회차 기본교육가져
해룡중학생 42명과 일반인, 멘토와 멘티로 만나 영광 이흥서원, 내산서원 찾아
repoter : 김종영 ( yug42@naver.com ) 등록일 : 2018-07-01 21:07:11 · 공유일 : 2018-07-01 22:16:55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 2회차가 전남 영광군 이흥서원과 내산서원에서 지난 6월 30일 개최됐다.

수은 강항문화재지킴이와 영광내산서원문화재지킴이(회장 강재원)에서 2회차로 개최한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에서는 영광 해룡중 42명과 일반인 26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자연스럽게 멘토와 멘티로 나눠 문화재지킴이 교육에 열기를 더했다.

인사말에서 이흥서원 강도원회장은 ‘장마철로 인해 날씨가 고루지 못한데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아준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또, 이흥서원이 전신 영광중학교로서 해룡중학교 여러분들이 이렇게 찾아오니 더 감개무량하고 그 의미가 새롭다’며 ‘오늘 많은 문화재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 지역의 문화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산서원 강재원회장은 ‘문화재교육은 후계세대를 위한 교육이 되어야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동참해 줘 고맙고 오전 이론 교육 후 오후에 내산서원에 가보겠지만 이 지역을 떠나 위대한 선비이신 선인의 발자취를 꼭 가슴속 깊이 간직해야한다.’고 한국과 일본의 역사성에 힘줘 말했다.

강사로 나선 김희태 전남도문화재전문위원은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를 알기 쉽게 설명해 들어갔다. 또, 해룡중학교 최초 설립에 대한 세세한 자료준비로 학생들에게 감동을 줬으며 해룡중 설립배경 사진과 역사이야기에 맞물려 ‘이러한 자료도 200여년이 지나면 충분한 문화재로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희태위원은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자료도 나중에는 소중한 문화재가 될 수 있음을 실질적으로 자료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의에 나선 강대의강사(수은 강항선생기념사업회 간사)는 수은 강항선생께서 포로 신분으로 왜국에서 가장 존경받고 최고의 학문을 가진 승려 후지와라세이카를 운명적으로 만나 그의 스승이 되어 근대일본으로 발전을 하게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팔용식당에서 오찬을 마치고 내산서원으로 가는 버스안에서는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지네능선을 설명하고 복호산(활산) 삵고개와 유봉마을의 윤회사상에 의한 최고의 명당이 된 내역을 스토리텔링으로 흥미진진하게 설명해 줘 학생들에게 감동을 줬다. 내산서원은 이 지역 교육의 요람으로 전신 영광초등학교로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문화재지킴이에 참가한 이들은 내산서원에 도착해 유물관을 관람하면서 오전이론교육을 되짚어보면서 목판각과 수은강항선생의 유물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한편,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은 잡초를 제거하고 서원내부를 청소하는 봉사활동과정을 체험해 봤으며 비가 오락가락함에도 불구하고 퓨전국악공연 난타공연과 풀피리연주가 이어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풀피리연주는 선비 문화가 깃든 서원의 정서와 맞아 떨어지는 자연의 소리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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