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행복주택 단체집단 시위, 발표 하루만에 `잠정보류`
주민의겸 수렴후 이해·설득 필요해, 당초 계획과 달라 방향성 상실
[아유경제=정혜선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은 5일 예정했던 목동·잠실·송파·공릉·안산 등 5개 시범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잠정보류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주민들의 반대에도 밀어붙이기 식으로 `지구지정`을 강행해왔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되고 목동 등 지역 주민들의 대거 반대집회를 계획하는 등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이에 국토부는 잠정 보류를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는 당초 7개 시범지구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해당 지역의 주민들의 반발에 예상보다 거세져 지구지정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토부 서승환 장관은 목동지구 주민들을 직접 만나 설득작업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맹렬하게 항의하며 지구지정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한 주민은 "행복주택이 들어서면 목동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들 그렇게 생각해서 이 추위 에도 이렇게 수백명씩 모여서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냐 국토부는 주민의겸은 무시한채 진행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에 따르면 오류와 가좌 등 2곳은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지역도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해 연내로 착공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한편 국공유지인 철도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설해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30~40% 저렴하게 임대한다는 계획이였다. 하지만 철도부지는 철도소음과 거주형태에 따른 차별적 요소가 강해 유수지나 공영주차장 등으로 대상지역을 확대 했다.
이에 따라 당초에 계획한 국공유지를 사용해 임대료를 낮추겠다는 취지에서 벗어나 행복주택의 취지와 그 의미가 방향을 잃어 가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목동 행복주택 단체집단 시위, 발표 하루만에 `잠정보류`
주민의겸 수렴후 이해·설득 필요해, 당초 계획과 달라 방향성 상실
[아유경제=정혜선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은 5일 예정했던 목동·잠실·송파·공릉·안산 등 5개 시범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잠정보류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주민들의 반대에도 밀어붙이기 식으로 `지구지정`을 강행해왔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되고 목동 등 지역 주민들의 대거 반대집회를 계획하는 등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이에 국토부는 잠정 보류를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는 당초 7개 시범지구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해당 지역의 주민들의 반발에 예상보다 거세져 지구지정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토부 서승환 장관은 목동지구 주민들을 직접 만나 설득작업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맹렬하게 항의하며 지구지정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한 주민은 "행복주택이 들어서면 목동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들 그렇게 생각해서 이 추위 에도 이렇게 수백명씩 모여서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냐 국토부는 주민의겸은 무시한채 진행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에 따르면 오류와 가좌 등 2곳은 지구계획 및 사업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지역도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해 연내로 착공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한편 국공유지인 철도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설해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30~40% 저렴하게 임대한다는 계획이였다. 하지만 철도부지는 철도소음과 거주형태에 따른 차별적 요소가 강해 유수지나 공영주차장 등으로 대상지역을 확대 했다.
이에 따라 당초에 계획한 국공유지를 사용해 임대료를 낮추겠다는 취지에서 벗어나 행복주택의 취지와 그 의미가 방향을 잃어 가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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