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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ㆍ어묵 등 다소비 가공식품 절반 지난달 가격 ↑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7-19 12:01:06 · 공유일 : 2018-07-19 13:01:59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지난달(6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절반인 15개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6월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된장ㆍ어묵ㆍ햄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5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된장(2.6%)ㆍ어묵(2.6%)ㆍ햄(1.9%) 등 15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콜라(-3.2%)ㆍ소시지(-2.7%)ㆍ참치캔(-1.3%) 등 8개였다. 밀가루ㆍ생수 등 7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올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소시지의 경우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어묵ㆍ즉석밥ㆍ설탕ㆍ우유 등 17개가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 조미료 류, 차ㆍ음료ㆍ주류 등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8.6%)ㆍ시리얼(5%)ㆍ국수(3%) 등이 상승했고, 조미료 류는 설탕(6.8%)ㆍ간장(3.9%)ㆍ참기름(2.6%), 차ㆍ음료ㆍ주류는 우유(6.2%)ㆍ콜라(5.6%)ㆍ소주(5%)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8개 품목 중 6개는 낙농ㆍ축산가공품이었으며, 조미료 류 2개였다. 낙농ㆍ축산가공품은 냉동만두(-8.9%)ㆍ소시지(-2.7%)ㆍ맛살(-0.8%) 등이 하락했고, 조미료 류는 된장(-2%)ㆍ식용유(-0.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평균 11만692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767원), SSM(12만3009원), 백화점(13만303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백화점(1.2%)ㆍ대형마트(0.4%)ㆍ전통시장(0.6%)의 경우 30개 품목 총 구입비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SSM(-1%)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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