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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 문화재 등록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8-08-06 16:16:50 · 공유일 : 2018-08-06 20:02:13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문화재청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을 비롯한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고 7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6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구 군산세관 본관`을 사적으로 지정하고, 성당 건축물인 `칠곡 왜관성당`을 포함한 총 7건을 문화재로 등록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圖畵臨本)`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적 제545호로 지정된 `구 군산세관 본관`은 군산항에 1908년 군산세관의 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서, 당시 감시계 청사와 감시 망루 등 다수의 시설물들이 함께 있었으나 현재는 본관과 창고만 남아 있다. 개항 초기 우리나라에 도입된 서양식 건축기법 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립 당시 건물의 원형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문화재는 성당건축물인 `칠곡 왜관성당`과 교육시설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 관공서 건물인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와 근대기 군산에 건립된 `구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청 관사`, 중국음식점 `군산 빈해원` , `군산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구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 등 총 7건이다.

등록문화재 제727호가 된 `칠곡 왜관성당`은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1904~1978)`가 1966년 설계한 성당이다. 독특한 외부 형태와 부채꼴로 구성한 신자 공간 등 기존 성당의 건축양식보다 더 자유롭게 돼 있어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알빈 슈미트 신부가 직접 그렸던 설계도면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등록문화재 제728호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은 1948년에 착공돼 한국전쟁 기간인 1951년에 완공된 후 광주의과대학 본관과 전남대학교 본부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물이다. 동 시대에 건립된 대학 건축물과 비교할 때 한국전쟁 중에도 꾸준히 건축공정이 진행된 점, 모더니즘의 세련된 디자인, 조적조(벽돌을 이용해 쌓음) 벽체와 철근콘크리트 바닥판ㆍ천장과의 매끄러운 연결 등 역사적, 건축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간직하고 있어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다.

등록문화재 제729호인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7년에 건립된 관공서 건물로서 외벽에 석재를 이용해 마감한 건축방법 등은 당시의 건축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정면 현관 상부를 봉황과 무궁화 문양으로 장식 처리한 것이 특징적이다.

등록문화재 제726호 `구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청 관사`는 근대기 공공기관의 관사로 지어진 건축물이지만, 일반적으로 관사가 표준화된 형식을 따르는 반면에 이 관사는 일본식과 서양식의 화려한 세부 표현 기법이 잘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후반 월명동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나타난 군산 원도심의 공간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723호 `군산 빈해원`은 1950년대 초부터 화교인 왕근석씨에 의해 창업돼 대를 이어온 중국 음식점으로서 1~2층이 개방된 내부공간이 특징이다. 근대기 군산에 정착했던 화교 문화를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가치가 있으며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등록문화재 제724호 `군산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는 근대 문명의 기반이 된 전기의 생산ㆍ공급과 관련해 일제강점기 소규모 전기회사들의 합병과 해방 후 한국전력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또한, 모더니즘 경향의 외관과 계단실 등의 처리가 특징적이다.

등록문화재 제725호 `구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은 규모가 큰 저택이자 개인 주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었다가 유통업 관련 회사에 매입돼 활용되면서 우리나라 물류와 유통업의 대표 기업과 관련된 역사를 갖고 있는 중규모의 주택 건축물이다. 세부적인 표현 기법이 잘 남아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圖畵臨本)`과 한옥성당인 `통영 황리공소` 등 총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도화임본(圖畵臨本)`은 1906년 제정된 보통학교령에 의한 시행규칙에 따라 학부에서 편찬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다. 한국인의 생활모습이나 용품, 자연 정경 등 우리나라의 소재들이 수록돼 모필화(毛筆畵)에 의한 서양화법을 도입하면서도 민족의 주체의식이나 미적 감각이 자연스럽게 표현돼 있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의 `도화임본(圖畵臨本)`은 4책 1질의 완질이고, 그 중 두 책은 이 책을 편찬한 학부편집국의 보관용 도서라서 가치가 더욱 높다.

`황리공소`는 황리지역에서 영남 남부해안 지역의 천주교 거점 역할을 하였던 한옥 성당이다. 참고로, 황리지역은 포구라는 지리적 여건상 일찍부터 교역과 군사의 중심지로 발달되면서 천주교도 같이 전래됐던 곳이다

`통영 황리공소`는 그 전성기인 1934년에 건립됐으며, 처음부터 교회 기능에 맞게 계획해 건립된 것인 만큼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근대기 천주교가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한옥이 변모해 가는 건축적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된 1건의 사적과 7건의 등록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ㆍ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을 예고한 `도화임본(圖畵臨本)`과 `통영 황리공소` 는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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