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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지원체계 구축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8-08-08 14:59:30 · 공유일 : 2018-08-08 20:01:47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의 입체적ㆍ맥락적 보존과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8일 문화재청은 `선(線ㆍ면(面)` 단위 문화재 등록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처음으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3곳을 문화재로 등록 고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선(線)ㆍ면(面)` 단위 문화재 등록제도는 기존 `점`(點) 단위 개별 문화재 중심의 단선적ㆍ평면적 보존관리에 따른 정책의 연계성ㆍ통합성 결여, 가치 활용도 제약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근대문화유산이 도시재생의 핵심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 제도적 장점과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만호동ㆍ유달동 일원/11만4038㎡)`은 1897년 개항 이후 목포가 격자형 도로망에 의해 근대적 계획도시로 변모해 가는 과정과 당시의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심지역이다. 이 공간 내에는 조선 시대 목포의 시작을 알리는 `목포진지`를 비롯해 `구 목포 일본영사관`,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등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까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근대건축 유산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보존ㆍ활용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공간 내의 `구 목포화신연쇄점`, `구 동아부인상회 목포지점`, `구 목포부립병원 관사`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15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했다.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장미동 일원/15만2476㎡)`은 1899년 대한제국 개항 이후 초기 군산항의 모습에서부터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의 아픈 역사와 근대산업화 시기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시설과 흔적들이 잘 남아 있어 보존ㆍ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공간 내에 있는 뜬다리 부두(부잔교, 浮棧橋), 호안(항만 석축구조물), 철도와 구 제일사료주식회사 창고,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 탱크 등 5개 핵심 시설과 건축물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했다.

또한, 인근에는 대한제국 개항기에 건립한 `구 군산세관 본관`과 일제강점기 경제ㆍ상업적 수탈을 위해 들어선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그리고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이 있는데 이와 연계할 경우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서의 상승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두서길ㆍ광복로 일원/2만6377㎡)`는 근대 시기 영주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핵심 공간으로, 영주역의 생성과 더불어 그 배후에 만들어진 철도관사를 비롯해 정미소, 이발관, 근대한옥, 교회 등 지역의 근대생활사 요소를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 거리로서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 거리 내의 `구 영주역 관사`, `풍국정미소`, `영주 제일교회` 등 6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했다.

아울러 이번 문화재로 등록된 목포ㆍ군산ㆍ영주의 `근대역사문화공간` 3곳은 문화재청이 역점 구상 중인 역사문화자원 기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에서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이들 지역의 사업내용 등에 대한 최종 평가를 거쳐 2019년부터 구역 내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들 지역이 과거와 현재, 문화재와 지역이 공존하는 특화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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