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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삶의 문제 해결 집중”… 3조6742억 원 추경 편성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08-16 12:20:00 · 공유일 : 2018-08-16 13:02:07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와 틈새보육 해소, 자영업자 지원, 미래 성장동력 확대 등 시민 삶의 문제 해결에 집중 투자하는 내용으로 총 3조6742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영세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의 내년 본격 시행에 앞서 관련 전산시스템을 연내 구축 완료할 방침이다. 올 12월부터는 소상공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192억 원을 편성해 부양가족이 있지만 그들이 사실상 부양의사가 없어서 복지사각지대로 존재했던 7만6000여 가구에게 오는 10월부터 새롭게 주거급여를 지급한다. 또 시내버스에서도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6500만 원을 편성해 올해 270대에 시범 구축한다. 2021년까지 7400여 대 모든 시내버스로 확대해 보편적 통신복지 시대를 이룬다는 목표다.

박원순 시장이 올해 핵심과제 중 하나로 제시한 공공책임보육을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맞벌이 부부의 틈새보육을 메워 줄 `우리동네 키움센터`(현재 4개 자치구)를 연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 위해 11억 원을 편성했다. 또 223억 원을 투자해 어린이집 교직원 3398명을 신규채용, 보육교사의 휴게시간 보장으로 보육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도 확대한다.

차량 중심에서 걷는 도시로 전환과 대기질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도 이번 추경의 중요 키워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에는 79억 원을 편성, 내년 말 3만 대 시대를 연다.

특히, 어르신 등을 위해 오르막길을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전기 따릉이` 1000대도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전기차와 함께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에 18억 원을 편성해 올 상반기(3대)보다 대폭 확대된 총 50대를 보급한다. 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대에도 182억 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양재 R&CD 혁신지구` 육성, `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될 서울형 혁신성장 본격 시행을 위한 준비에 624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도로, 문화ㆍ체육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해 동부간선도로 확장 등 32개 사업에 총 1693억 원을 편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5대 분야를 골자로 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16일 시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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