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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매매가 ‘7년 전보다도 못해’
정부 ,85㎡ 이하·6억원 이하 세제혜택, 1~2인가구 수요 맞물러 중대형 인기 하락
repoter : 정혜선 기자 ( sesyjhs@naver.com ) 등록일 : 2013-12-16 11:15:00 · 공유일 : 2014-06-10 11:12:41


중대형 매매가 `7년전보다도 못해`
정부, 85㎡ 이하·6억원 이하 세제혜택, 1~2인가구 수요 맞물러 중대형 인기 하락
[아유경제=정혜선기자]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가 7년 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중소형 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대형의 인기가 식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부동산 써브에 따르가 12월 2주차 시세를 기준으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수도권 중대형아파트가 총78만 977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할 결과를 발표했다. 85㎡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13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605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중대형의 인기가 차츰 줄어 들면서 매매가가 272만원 줄었다.
중대형의 최고가를 달리던 6년전 2007년의모습과는 정 반대의 모습이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1550만원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왔다.
또한 정부 정책이 85㎡ 이하·6억원 이하에 집중돼 혜택을 받기 어려우며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 하면서 중대형의 인기가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데다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지역 중대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2006년 2174만원보다 243만원이 하락한 1931만원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2006년 2762만원에서 678만원이 낮은 2084만원, 강남구는 2006년 3641만원보다 646만원 낮은 2995만원, 양천구가 2006년 2771만원보다 633만원 낮은 2138만원이다.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신천동 장미 등 노후한 대단지 아파트 하락폭이 컸다. 강남구는 고갇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대치동, 도곡동, 역삼동 일대에서 양천구는 목동, 신정동 일대 위치한 신시가지 단지 매매가가 크게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 중대형 매매가가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023만원으로 2006년 1259만원 보다 236만원 가량 낮았다.
한때 쾌적하고 좋은 교통요건으로 인기를 끌던 과천시는 금융위기 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더뎌지면서 중소형과 더불어 주대형까지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했다. 과천시는 2006년 3082만원보다 1059만원 하락해 현재 3.3㎡당 매매가 2023만원 선이다.
하지만 중대형 아파트가 오른지역도 있다.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인 경기 안성시, 양주시, 양평군, 여주시, 의정부시, 이천시, 평택시 등은 2006년 보다 200만원 가량 오른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정동, 용이동, 지산동 일대에 새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평택시는 중대형 평균 매매가가 현재 3.3㎡당 703만원으로 현재까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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