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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임대주택 지역별편차 갈수록 심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80% 몰려 … 강남26%, 지방 9% 공급
repoter : 정혜선 기자 ( sesyjhs@naver.com ) 등록일 : 2013-12-16 14:50:34 · 공유일 : 2014-06-10 11:12:50


영구임대주택 지역별편차 갈수록 심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80% 몰려 … 강남26%, 지방 9% 공급
[아유경제=정혜선기자] 무주택 영세민들에게 주어지던 영구임대주택이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구임대 주택은 대규모 사업지구에 건설하다 보니 특정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이 발생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2년말 현재 전국의 영구임대주택은 LH가 공급한 14만 가구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한 5만1,000가구 등 19만1,000가구가 있다.
그러나 이는 전국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85만1,000가구와 비교해 22.4%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영구 임대주택임주 대기자가 5만7000명에 이르고 대기기간만 평균 22개월이 걸린다. 더군다나 영구임대주택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80% 몰려 있어 지역간의 불균형이 심각하다.
LH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경우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비해 영구임대주택이 26%나 초과 공급됐고, 강서구는 48%, 노원군 14%, 경기도 군포시 40%, 광명시는 11%가 초과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 지역은 기초생활수급자 수에 비해 겨우 9% 정도만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영구임대주택은 대규모 사업지구에 건설하다 보니 특정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이 발생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앞으로는 대도시 뿐만 아니라 읍. 면 단위의 소규모 단지까지 확대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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