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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전년보다 올랐다… 누진제 조정으로 전기료는 인하
repoter : 김소연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8-09-04 11:47:41 · 공유일 : 2018-09-04 13:02:01


[아유경제=김소연 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개월째 1%대 상승률이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올랐다. 지난해 7~9월 2%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1%대에 진입한뒤 11개월째 1%대를 이어가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폭염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지만, 누진제 구간 조정으로 전기료가 내렸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2.0% 뛰며 전체 물가를 0.52%포인트 끌어올렸다. 경유가 13.4%, 휘발유가 11.0% 올랐다.

폭염에 따라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7% 올라 전체 물가는 0.3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쌀(33.4%), 고춧가루(44.2%), 수박(31.1%), 복숭아(29.0%), 무(24.4%), 시금치(22.0%) 등이 크게 올랐다. 전달(7월)과 비교하면 채소 가격은 30%나 올랐다.

이는 2016년 9월 33.2% 이후 최대 상승 폭으로, 전달과 비교했을 때는 시금치(128%), 배추(71%), 무(57.1%), 파(47.1%), 상추(40.5%), 양배추(85.5%) 등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ㆍ수도ㆍ가스는 1년 전보다 8.9% 줄었다. 올해 7~8월 누진제 구간 조정에 따른 한시적 효과로 전기료가 16.8% 하락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1.3% 올랐다.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어류ㆍ조개ㆍ채소ㆍ과실 등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3.2%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0.9%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이달 추석물가 불안에 대비해 추석 전 3주간 14개 성수품목 공급을 확대하는 등 추석 성수품들의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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