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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전년 대비 65.7% ‘증가’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8-09-05 17:07:07 · 공유일 : 2018-09-05 20:01:51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상반기 총 9482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5721건) 대비 65.7% 급증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4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 9482건을 분석한 결과, `직접구매`가 3981건으로 전년(1389건) 대비 18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직접구매`가 전체 온라인 해외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42%)도 지난해(24.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반면 구매대행ㆍ배송대행 등 `대행서비스(5083건)`의 경우 전년(3518건) 대비 44.5% 늘었으나, 비중(53.6%) 면에서는 지난해(61.5%)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의 해외구매 경험이 쌓이면서 해외구매 트렌드가 대행서비스 이용에서 직접구매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ㆍ신발`이 26.5%(2431건)로 가장 많았고, `숙박(1898건)`이 20.7%, `항공권ㆍ항공서비스(1648건)`가 18%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숙박`과 `항공권ㆍ항공서비스` 관련 불만은 전년 대비 각각 238.9%, 150.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국외여행객이 늘면서 해외 숙박(항공)예약사이트 이용이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

`불만이유별`로는 `취소ㆍ환불ㆍ교환 지연 및 거부`가 37.8%(3581건)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불만` 15.1%(1432건), `배송관련(미배송/배송지연ㆍ오배송ㆍ파손)` 12.3%(117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과 `사업자 연락두절ㆍ사이트폐쇄` 관련 불만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당초 약정한 숙박 및 항공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거나, 사기의심사이트를 통한 거래 등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국경 간 거래 소비자피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항공권 예약 및 사기의심사이트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것에 주목해 `해외 항공권 예약대행 사이트`의 거래조건과 `SNS를 통한 사기의심거래 실태`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다발 상대국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피해다발 사업자와 컨택 포인트를 확보하는 등 국제거래 소비자피해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해외구매를 하기 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 등 다양한 해외구매 관련 정보를 참고하고, 취소ㆍ환불이 쉽지 않은 온라인 해외구매 시 사전에 거래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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