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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스타벅스, 길거리 1회용 컵 전용수거함 시범설치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10-16 11:25:13 · 공유일 : 2018-10-16 13:01:56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시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길거리에서 발생하는 1회용 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1회용 컵 전용수거함`을 시범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종로구, 용산구, 도봉구, 동작구 총 4개 구에 있는 관광객 밀집지역 이태원, 대학가 주변, 광화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17개소에 올 연말까지 1회용 컵 전용수거함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치구를 통해 1회용 컵을 수거하고 전용수거함을 관리한다. 전용수거함 제작 및 최초 설치, 보수는 스타벅스가 한다. 텀블러 등 다회용 컵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투자한다. 환경부는 `1회용 컵 없는 길거리 만들기`를 홍보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자원순환사회연대는 1회용 컵 전용수거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비자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유지ㆍ관리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시는 자치구, 스타벅스와 함께 전용수거함 디자인,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지속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월 2022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50% 감축, 재활용률 70% 달성 목표를 골자로 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1회용 컵을 회수하기 쉬워지고 선별도 수월해져 재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스타벅스는 이번 1회용 컵 전용수거함 설치 외에도 테이크아웃 시 1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1회용품 프리 시범매장 운영` 등 1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협의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경보호와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과 텀블러를 적극 사용하길 바란다"며 "불가피하게 1회용 컵을 사용할 경우엔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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