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학형 기자] 남북이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착공식을 올해 11월 말과 12월 초 사이에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제5차 고위급회담을 갖고 `9월 평양공동선언(평양선언)`에 따른 분야별 이행 방안, 후속 회담 및 협력 사업 일정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남북은 우선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은 이달 말부터,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은 내달 초부터 현지 공동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동ㆍ서해선 도로에 대한 공동조사 일정은 추후 문서교환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원래 남북은 지난 8월 말 남측 인원과 열차를 투입,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을 현지조사하려 했으나 군사분계선(MDL)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가 승인하지 않아 무산됐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회담 뒤 브리핑 자리에서 "우리가 유엔사와 합의할 문제이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빠른 시일 안에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개최해 판문점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 지역에서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한 문제와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ㆍ운영 문제를 토의하기로 했다.
오는 22일에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 양묘장 현대화와 자연 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 하순에는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보건의료 분과 회담을, 이달 말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할 남북체육회담을 각각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에 적극적인 공동 참가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산가족 수시 상봉,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개ㆍ보수, 영상편지 교환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은 내달 중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다. 이달 중 개최하기로 한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에 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참석했다.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남북이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착공식을 올해 11월 말과 12월 초 사이에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제5차 고위급회담을 갖고 `9월 평양공동선언(평양선언)`에 따른 분야별 이행 방안, 후속 회담 및 협력 사업 일정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남북은 우선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은 이달 말부터,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은 내달 초부터 현지 공동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동ㆍ서해선 도로에 대한 공동조사 일정은 추후 문서교환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원래 남북은 지난 8월 말 남측 인원과 열차를 투입,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을 현지조사하려 했으나 군사분계선(MDL)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가 승인하지 않아 무산됐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회담 뒤 브리핑 자리에서 "우리가 유엔사와 합의할 문제이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빠른 시일 안에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개최해 판문점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 지역에서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한 문제와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ㆍ운영 문제를 토의하기로 했다.
오는 22일에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 양묘장 현대화와 자연 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 하순에는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보건의료 분과 회담을, 이달 말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할 남북체육회담을 각각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에 적극적인 공동 참가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산가족 수시 상봉,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개ㆍ보수, 영상편지 교환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은 내달 중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다. 이달 중 개최하기로 한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에 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참석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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