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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시장, 9ㆍ13 대책 여파로 ‘급랭’
repoter : 김학형 기자 ( keithhh@naver.com ) 등록일 : 2018-10-16 17:25:31 · 공유일 : 2018-10-16 20:02:08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에 들어섰음에도 주요 단지들이 분양을 미루는 등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뚝 떨어졌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ㆍHousing Sales Survey Index) 전망치는 65.4로,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하며, 매월 전망치와 실적치를 함께 조사ㆍ발표한다. 지난달(9월) HSSI는 82.4로 8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으나 이번 달 60선으로 크게 떨어졌다.

9ㆍ13 대책과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9월 실적이 사업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사업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가 늦어지면서 분양 일정을 미뤘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9월 HSSI 실적치도 크게 떨어졌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33.8포인트 하락한 70.9로 서울은 27.5포인트 하락한 92.1이었다. 모두 처음 HSSI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7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세종은 76.9로 27.1포인트 떨어졌다.

연구원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주택사업자들은 분양사업 여건이 더 나빠질까봐 우려한다"면서 "실제 분양계획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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