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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조 규모 경기도 콘텐츠시장, 매출 1위는 ‘출판업’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8-10-31 12:57:31 · 공유일 : 2018-10-31 13:01:51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2016년 경기도 콘텐츠산업의 매출 규모가 20조 원을 넘은 가운데, 세부 분류별로는 출판 산업이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경기도 콘텐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2008년부터 도내 콘텐츠산업 실태 파악과 효율적 정책추진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매년 경기도 콘텐츠산업 실태조사를 해왔다. 지난 8월에는 이 조사가 통계청이 인증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통계의 신뢰도를 높이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경기도 전체 콘텐츠기업 2만287개 중 출판, 음악,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 방송, 광고,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11개 분야 23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기업을 찾아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에서 11개 분야의 제작업체 현황은 물론 지역서점, 만화카페, 노래연습장 등 콘텐츠 유통업까지 경기도 콘텐츠산업 전반 현황을 담았다.

세부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16년도 기준 경기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조98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판이 5조9977억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게임이 4조619억 원, 만화ㆍ애니메이션ㆍ캐릭터 3조972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음악 산업은 8112억 원으로 1조 원을 넘지 못했다.

이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출판 산업은 경기 북부권역과 고양시가 각각 4조4404억 원, 5267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매출액의 82.8%를 차지했다. 게임 산업은 성남시가 3조5405억 원의 매출로 도 전체 게임 매출 4조 619억 원의 87.2%를 차지했다.

경기도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총 7만5122명이었으며 출판산업이 4만2231명으로 가장 많고, 게임 산업 1만9538명, 지식정보ㆍ콘텐츠솔루션 산업(네이버, 다우기술, SK플래닛, 아프리카TV 등) 1만6808명, 음악 산업 1만3353명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콘텐츠기업의 총 수출액은 2조6092억 원이었으며, 지식정보ㆍ콘텐츠솔루션 산업이 1조3586억 원, 게임 산업이 1조1384억 원의 수출을 기록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경기도 콘텐츠 기업 가운데 매출액 규모가 100억 원 이상인 콘텐츠 기업은 189개사로 총 사업체 수의 0.93%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매출액이 14조8850억 원으로 전체의 70.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체 수출액에서도 2조5117억 원으로 96.2%를 차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콘텐츠산업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전환되면서 올해는 통계적 오류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 9개 도시와 권역별 현황만 발표했다"며 "내년부터 조사 기업수를 확대하고, 조사를 고도화함으로써 통계 발표지역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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