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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철도역사’에서 자폭테러…現 사망자16명
repoter : 정혜선 기자 ( sesyjhs@naver.com ) 등록일 : 2013-12-30 10:12:28 · 공유일 : 2014-06-10 11:16:27


러시아 `철도역사`에서 자폭테러…現 사망자16명
[아유경제=정혜선기자]러시아 남부도시 볼고그라드의 철도역사에서 자폭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현재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러시아의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29일 현지시간) 폭발 사고는 낮12시 45분께 철도역사1층 출입구에서 발생된 것으로 밝혔다. "테러범이 역사 출입구 안에 금속탐지기 근처에서 몸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당국은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은 ``TNT 10kg의 폭발력`을을 가지고 있으며 이 테러로 인하여 16명이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해 현재 입원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상자들 가운데 앞으로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국은 러시아 연방 정부에 맞서 분리·독립 투쟁을 하고 잇는 이슬람 반군들이 올림픽 방해하기 위해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수사 중에 있다. 수사 관계자는 악천후에 현지 공항이 며칠 동안 폐쇄되면서 새해연휴를 맞아 승객이 몰릴 것을 예상한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스아 마르틴 대변인은 "사고현장에서 발견된 테러범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 잔해 가운데 머리 부분을 발견해 유전자 감식을 의뢰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테러가 지난 10월 말 역시 볼고그라드의 버스 안에서 발생한 테러와 비슷하며 `검은 과부`의 소행일 가능이 많다고 덧붙였다.
`검은 과부`란 러시아 연방 정부의 반군 소탕 작전에서 남편이나 친인척을 잃고 복수차원에서 자폭테러를 감행하는 무슬림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다른 수사기관 관계자는 "한 남성이 배낭 안에 폭발물을 숨기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다가 탐지기 신호음을 내자 경찰이 이 남성의 배낭을 점검하려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해 또다른 가능성도 있다.
폭발 테러가 발생한 볼고그라드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900km 인근에 위치한 도시이며, 내년 2월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지역인 소치에서 북동쪽으로 650km 가량 떨어진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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