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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콜롬비아에 전기전자분야 시험 노하우 전수
repoter : 정진영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8-11-09 14:39:42 · 공유일 : 2018-11-09 20:01:52


[아유경제=정진영 기자] 우리나라가 콜롬비아에 전기전자분야 시험장비를 지원하고 시험인증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NYCE-Colombia와 함께 9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시험장비 기증식과 시험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YCE-Colombia는 멕시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남미 지역 인증기관인 NYCE의 자회사로 지난해 4월 콜롬비아 인정기구(ONAC)로부터 에너지효율 분야 인증 권한을 획득해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 KTR은 KOTRA가 시행하는 `글로벌 CSR사업`을 통해 전기전자분야 시험장비를 NYCE-Colombia에 기증했으며,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증한 시험장비 운영과 유지관리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콜롬비아 측에 전수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시행하는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콜롬비아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콜롬비아는 전기전자제품 소비가 늘어나자 자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관련 기술 규정을 제정했는데, 자국 내 지정시험소의 시험결과만을 인정하도록 해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가 발생해 왔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의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콜롬비아 사설인증기관(NYCE-Colombia)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에너지효율 시험성적서로도 가전제품과 조명, 전기장비 등 분야에서 콜롬비아 인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한 바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에너지효율 이외 전기조명 등 다른 영역에서도 국내 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가 콜롬비아에서 인정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개발도상국 표준체계 보급지원 사업을 통해 동남아,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지역 9개국에 한국형 표준ㆍ인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당 국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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