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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내리막길’… 전국 0.02% 하락
repoter : 김학형 기자 ( keithhh@naver.com ) 등록일 : 2018-11-23 15:52:00 · 공유일 : 2018-11-23 20:01:53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지난주 내림세로 바뀐 서울 아파트값이 연이어 떨어졌다.

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 내림폭(-0.02%)을 유지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6% 하락하며 지난주(-0.04%)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0.02% 내렸다. 지난주(-0.01%) 61주(약 1년 2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한 뒤 이번 주 내림폭을 키웠다.

강남 11개 구(-0.03% → -0.05%)는 재건축과 급등 단지 위주로 호가를 내린 급매물이 나왔으나 매수문의 급감하는 등 보합 또는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 확대됐다

특히 `강남 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가 지난주(-0.07%)보다 0.02%포인트 내린 0.09% 하락을 기록하며 강남 지역 아파트값 내림세를 이끌었다. 강남구가 -0.12%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송파(-0.11%), 서초(-0.08%), 강동(-0.0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 14개 구는 지난주 0.02% 상승에서 이번 주 0.01% 상승하며 오름폭을 줄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강북지역은) 강남4구 하락에 따른 심리위축으로 매수문의 급감하며 대부분 구가 상승폭 축소됐으며, 직주근접 및 각종 호재로 상승세 이어졌던 종로ㆍ동대문구는 보합 전환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 축소됐다"며 "(서울은) 9ㆍ13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세제개편 부담과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서울 0.02% 하락, 인천 0.09% 상승, 경기 0.02% 상승 등 0.02% 올랐으며, 지방은 5대 광역시 0.01% 하락, 8개 도 0.11% 하락, 세종 0.08% 하락 등 0.06% 내렸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03% 하락에서 이번주 0.06% 하락으로 내림폭을 두 배로 키웠다. 0.28% 떨어진 마포구의 내림세가 가장 가팔랐고, 서초(-0.21%), 강동(-0.16%), 용산(-0.13%)ㆍ영등포구(-0.11%) 등의 순이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초ㆍ송파(-0.08%)ㆍ강남(-0.08%)구는 송파헬리오시티 등 입주 예정 물량, 강동구는 대단지 전세매물 증가 및 정비사업 이주 마무리 등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이외에도 마포ㆍ용산ㆍ서대문(-0.07%)구 등 대다수 지역이 수요 대비 풍부한 공급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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