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배추와 마늘의 생육 정보와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생육 예측 소프트웨어는 기상정보(기온, 일사, 강우)를 바탕으로 자라고 있는 배추와 마늘의 잎 수와 생장량, 뿌리ㆍ줄기ㆍ잎ㆍ구의 무게, 최종 수량 등 다양한 정보를 일 단위로 나타낸다. 기상정보는 기상청의 실시간, 장ㆍ단기 예보와 연동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배추와 마늘 재배 농가에서는 작물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생장을 예측할 수 있어 재배 관리를 알맞게 계획할 수 있다.
농산물 수급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도 생육 실황과 생산량을 예측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어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한 작물 생육 예측 기술은 미국 등 농업 선진국에서도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분야로, 세계적으로 쌀, 옥수수, 콩 등 식량작물분야에서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생산 관리와 수급 정책 등에 실용화되고 있지만 배추와 마늘에 대한 개발과 실용화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농진청은 내년부터 배추와 마늘 주산지 세 곳에 배추ㆍ마늘 생육 모형 기술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예정지는 고랭지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영월군 매봉산과 강원도 강릉시 안반데기, 마늘 주산지인 전남 무안군이다.
시범 적용지에서는 배추와 마늘의 잎 수, 생장량, 장해에 따른 피해 등의 생육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양파와 무, 고추 등 대상 작목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장기 기상예보 등 관련 기술의 융ㆍ복합으로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작황 예측, 재배 적지 탐색, 농장 맞춤형 재배 관리 기술 개발 등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서형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앞으로 농장단위 상세 작물 생육 정보 예측과 농장 맞춤형 재배기술 개발 추진으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배추와 마늘의 생육 정보와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생육 예측 소프트웨어는 기상정보(기온, 일사, 강우)를 바탕으로 자라고 있는 배추와 마늘의 잎 수와 생장량, 뿌리ㆍ줄기ㆍ잎ㆍ구의 무게, 최종 수량 등 다양한 정보를 일 단위로 나타낸다. 기상정보는 기상청의 실시간, 장ㆍ단기 예보와 연동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배추와 마늘 재배 농가에서는 작물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생장을 예측할 수 있어 재배 관리를 알맞게 계획할 수 있다.
농산물 수급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도 생육 실황과 생산량을 예측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어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한 작물 생육 예측 기술은 미국 등 농업 선진국에서도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분야로, 세계적으로 쌀, 옥수수, 콩 등 식량작물분야에서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생산 관리와 수급 정책 등에 실용화되고 있지만 배추와 마늘에 대한 개발과 실용화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농진청은 내년부터 배추와 마늘 주산지 세 곳에 배추ㆍ마늘 생육 모형 기술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예정지는 고랭지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영월군 매봉산과 강원도 강릉시 안반데기, 마늘 주산지인 전남 무안군이다.
시범 적용지에서는 배추와 마늘의 잎 수, 생장량, 장해에 따른 피해 등의 생육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양파와 무, 고추 등 대상 작목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장기 기상예보 등 관련 기술의 융ㆍ복합으로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작황 예측, 재배 적지 탐색, 농장 맞춤형 재배 관리 기술 개발 등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서형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앞으로 농장단위 상세 작물 생육 정보 예측과 농장 맞춤형 재배기술 개발 추진으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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