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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 염모ㆍ문신 전, 반드시 패치테스트 해야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8-12-13 16:11:58 · 공유일 : 2018-12-13 20:02:12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최근 `자연주의`, `천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헤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함유된 원료성분이나 피부 민감도 등 사용자 체질에 따라 발진, 가려움, 착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최근 3년 10개월간(2015년 1월~지난 10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헤나 관련 위해사례는 총 108건으로, 올해에만 10월까지 62건에 이를 정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헤나 염모제`가 105건(97.2%)이었고, `헤나 문신염료`는 3건(2.8%)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98건(90.7%)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연령대(연령 확인가능한 71건 대상)는 40대~50대 중장년층이 52건으로 전체의 73.2%를 차지했다.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진, 진물, 가려움, 착색 등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는데, 최근 피부 착색이 전체 사례자의 59.3%(64건)에 이를 정도로 광범위하게 나타나 주목된다. 이 증상은 머리 염색 후 이마, 얼굴, 목 부위로 점차 진한 갈색 색소 침착이 나타나 검게 착색되며 수 개월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헤나 제품 10종(염모제 6종 및 문신염료 4종)의 표시ㆍ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이 의학적 효능이 있는 의약품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안전한 제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 표시ㆍ광고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화장품 중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모발 관련 표현이나,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는 표현으로 `부작용이 전혀 없다` 등의 표현은 금지한다.

염모제 6개 중 3개 제품이 `모발이 굵어지고`, `모발 성장 촉진`, `탈모 예방` 등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표현해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5개가 `무독성`, `무자극`, `인체무해` 등의 표현을 써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제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었다.

이 중에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파라페닐렌디아민이 함유된 블랙헤나도 있었는데, `다양한 색상 구현`, `염색시간 단축` 등의 장점만을 강조하고 화학성분 함유에 따른 부작용 발생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아 더욱 문제가 있었다.

문신염료는 모두 `피부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자연성분으로 안심`, `유해성분 NO` 등을 광고하고 있었으나, 전성분이 표시된 제품은 없었고 3개 제품은 사업자가 전성분 자료 제출에 응하지 않아 유해성분 등 확인이 불가했다.

헤나에 첨가되는 파라페닐렌디아민 등 화학물질뿐만 아니라 천연성분이라 할지라도 개인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사용 전 반드시 피부 국소부위에 48시간 동안 패치테스트를 실시해 이상반응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사용 전 주의사항으로 ▲제품 전성분을 확인해 개인 체질별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있는지 확인 ▲과거 이상이 없었더라도 체질 변화에 따라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매회 반드시 패치테스트를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부당한 표시ㆍ광고 제품에 대해 사업자에게 자율 시정을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헤나 염모제의 표시ㆍ광고 관리 감독 강화 및 헤나 문신염료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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