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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파주의보 발령에 따라 '한파대책본부' 가동
repoter : 정혜선 기자 ( sesyjhs@naver.com ) 등록일 : 2014-01-09 09:53:45 · 공유일 : 2014-06-10 11:18:46


서울시, 한파주의보 발령에 따라 '한파대책본부' 가동
[아유경제=정혜선기자]기상청이 1월 8일(수) 23:00 기준으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서울시에선 12월 1일부터 운영해 오던 '한파 상황관리 TF'를 즉시 '한파대책본부'로 전환 가동하면서 시민들의 안전보호활동 강화에 들어갔다.
이는 서울지역에서의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 발령으로서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1월 말까지 추운 날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파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물관리반 ▴구조 구급반 ▴교통대책반 등 총 9개반 20명으로 구성되며, 주요업무는 ▴노숙인, 홀몸노인, 쪽방촌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시설물 피해예방 및 안전조치 ▴긴급구조 구급 활동 및 시민안내 홍보 등이다.
이번에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수준의 '한파대책본부'로 격상해 가동하면서 노숙인, 독거어르신 등과 같이 한파로 신체기능 저하 우려가 높은 계층을 보호한다. 또,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등 후미진 곳에까지 구석구석 살피고, 새벽시간 등 취약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 및 보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거리노숙인, 독거어르신 등을 위한 재난도우미 6천8백여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이들은 방문 또는 안부전화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쪽방촌의 한파 취약환자 및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 순회 진료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아울러,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662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 운영하여 시민들이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심야시간 등 취약시간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파예보 시 대상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알려주기 위하여 한파담당자가 재난(한파)도우미에게 한파상황을 직접 전달하는 `한파정보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건설·산업근로자 보호를 위해 ▴혹한기 옥외작업 중지 권고 ▴한파 순회구급대 운영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한파피해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한파피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구조대가 출동해 현장 조치 후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진료현황 등을 파악한다. 혹한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관련 시설 및 지하철 선로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유관기관 및 자치구와 함께 한파대책기간 동안 재난취약시설 특별점검을 펼친다.
또한, 시는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이미 독거어르신 등 취약가구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용 계량기 7만8천225개를 무료로 설치했다. 또, 동결 또는 누수급수관 긴급 복구반을 운영하면서 계량기 동파 동결 발생시 2시간 내 즉시교체 및 복구조치를 실시한다.
겨울철 에너지 사용 급증에 대비해서는 전력위기 경보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난방연료 월동기 긴급복구 및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한파특보 상황발령, 시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서울시 대표 트위터 (seoulmania)으로 신고 또는 구조요청을 하면 119가 출동하여 응급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올해는 한파로부터 피해를 입는 시민이 없도록 혹한 속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분을 위해 취약계층 방문 및 순찰활동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 며, "시민들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옥외활동을 자제하고 옷을 껴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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