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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 폐기물ㆍ토사 무단반출 원천차단 앱 사용 의무화
repoter : 박진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9-01-17 12:45:57 · 공유일 : 2019-01-17 13:01:57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서울시가 폐기물ㆍ토사 운반차량을 관리ㆍ감독하는 `스마트 송장` 앱 프로그램을 작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발주 공사장 중 연간 토사(암) 4000㎥, 폐기물 2000t 발생하는 21개 현장에서 시범 사용한 결과, 단 한 건의 무단 투기ㆍ반출 없이 공사가 이뤄졌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ㆍ토사(암)의 불법 반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IT기술로 폐기물ㆍ토사 운반차량을 관리ㆍ감독하는 `스마트 송장` 앱 프로그램을 2014년 개발에 들어가 2016년 10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2016년~2017년 시범운행을 통해 보다 개선된 운행방안을 마련했다.

작년 21개 현장에서 토사(암)은 13개소 2만9317대 38만1121㎥, 폐기물은 16개소 4601대 10만5823톤을 `스마트 송장` 프로그램을 통해 운반ㆍ관리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는 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하는 전체 공사현장에서 `스마트 송장` 앱 사용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입찰공고문, 과업명세서, 설계내역서에 `스마트 송장` 사용 의무화를 명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송장`은 GPS를 통해 차량의 실제 운행경로와 상ㆍ하차지를 자동으로 관리ㆍ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폐기물 운반차량 기사의 스마트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공사 감독관은 관리자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운행하는 운반차량의 위치를 온라인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운반 차량이 정상 궤도로 운행했는지 관리 감독할 수 있어 지정되지 않은 다른 장소로 무단 불법 투기, 임의 반출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폐기물이 무단 반출돼 쌓이면 환경오염은 물론 이를 처리하기 위해 다시 국민 세금이 사용된다"며 "`스마트 송장`이 전국으로 확대 적용돼 환경오염과 국민 세금이 다시 사용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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