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주산연, 이달 전국 HOSI 전망치 발표… “경기 등 입주리스크 높아”
1월 전국 입주예정물량 4만1779가구… 경기 지역에 42% 집중
평택, 남양주, 시흥, 수원, 의왕 등 입주리스크 관리ㆍ지원 필요
repoter : 김학형 기자 ( keithhh@naver.com ) 등록일 : 2019-01-25 17:48:37 · 공유일 : 2019-01-25 20:02:37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이달 주택입주경기가 겨울철 비수기ㆍ정책 및 규제 강화ㆍ전세가격 하락 등 영향을 받아 상당히 어두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1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4로 4개월 연속 60선을 기록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뒀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입주 여건이 양호함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81.1)만 80을 넘었고, 대전(76), 대구(75), 세종(73.9), 경기(72.2) 등은 70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지역은 40~60선에 머물렀다.

특히 전남(46.6), 제주(57.1), 광주(62.9), 경남(66.6)은 전월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겨울철 비수기와 대출 규제 및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규제 강화와 전셋값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택사업자들이 입주경기 전반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전국적인 입주 여건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2018년 12월) HOSI 실적치는 67.5로 전망치와 마찬가지로 4개월째 60선에 머물렀다. 아울러 대구(81.2)와 서울(81.1), 경기(81.1), 세종(80.9), 대전(80.7)이 80선, 광주(78.5)와 부산(72.4)이 70선을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은 40~60선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76.8)은 전월대비 10.8포인트 내렸고, 인천(68.2, 23.9p ↓)과 전남(46.6, 12.2p ↓)은 전월대비 10포인트 이상 내렸다.

이달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4만1779가구로, 절반을 넘는 2만658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의 41.5%에 해당하는 1만7357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영남권의 9405가구가 가장 많다.

지난해 12월 입주율은 76.4%로 14개월째 70% 선을 유지했다. 서울(85%)과 수도권(84.3%)의 입주율은 80%가 넘었지만, 지방 74.7%로 10%포인트가량 차이를 보였다.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35%)`이 제일 많았고, 이어 `세입자 미확보(26.3%)`, `잔금대출 미확보(20%)` 등의 순이었다. `기존 주택매각 지연` 응답은 전월보다 7.3%포인트 늘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