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지난해 영국 경제 성장률은 1.4%를 기록,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이달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 둔화로 영국 경제에 본격적인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2018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4%로 집계돼, 2017년 1.8%에서 0.5%포인트(p) 하락했다"며 "2018년 마지막 3개월(4분기) 동안의 성장률은 0.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ONS의 보고는 3분기 성장률이 0.6%인 것을 감안할 때 성장세 둔화가 생각보다 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일에는 영란은행(BOE)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2%로 하향조정했다. BOE의 성장률 전망 하향폭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올해 영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브렉시트 영향이 과장됐다는 관측도 여전히 나온다. 글로벌 경제 분석가는 "영국 기업의 투자 붕괴에 주목해야 하는 건 맞지만 모든 걸 브렉시트 탓으로 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계 경기 둔화는 현재 모든 주요 경제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과 BOE의 발표는 영국 정부가 다음 달(3월) 29일 브렉시트를 앞두고 협상안 의회 통과를 위해 EU의 추가 양보를 얻어내고자 EU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나왔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EU와 브렉시트 협상안을 타결한 이후 두 달째 정치적 혼란 상태에 빠져 있다.
영국의 EU 탈퇴일은 6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영국 의회와 정부, EU 간 견해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EU 측이 재협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국 각료들은 브렉시트를 8주 연기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지난해 영국 경제 성장률은 1.4%를 기록,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이달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 둔화로 영국 경제에 본격적인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2018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4%로 집계돼, 2017년 1.8%에서 0.5%포인트(p) 하락했다"며 "2018년 마지막 3개월(4분기) 동안의 성장률은 0.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ONS의 보고는 3분기 성장률이 0.6%인 것을 감안할 때 성장세 둔화가 생각보다 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일에는 영란은행(BOE)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2%로 하향조정했다. BOE의 성장률 전망 하향폭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올해 영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브렉시트 영향이 과장됐다는 관측도 여전히 나온다. 글로벌 경제 분석가는 "영국 기업의 투자 붕괴에 주목해야 하는 건 맞지만 모든 걸 브렉시트 탓으로 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계 경기 둔화는 현재 모든 주요 경제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과 BOE의 발표는 영국 정부가 다음 달(3월) 29일 브렉시트를 앞두고 협상안 의회 통과를 위해 EU의 추가 양보를 얻어내고자 EU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나왔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EU와 브렉시트 협상안을 타결한 이후 두 달째 정치적 혼란 상태에 빠져 있다.
영국의 EU 탈퇴일은 6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영국 의회와 정부, EU 간 견해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EU 측이 재협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국 각료들은 브렉시트를 8주 연기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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