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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원룸서 말티즈 11마리 사체 발견… 아사 추정
repoter : 정현호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9-02-12 18:05:23 · 공유일 : 2019-02-12 20:02:40


[아유경제=정현호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원룸에서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말티즈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천안 서북경찰서는 지난달(1월) 21일 오전 11시 40분께 관내 한 원룸에서 애견 사체 11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33㎡(약 10평)의 원룸 내부에서 방안 곳곳 죽은 개들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는 모두 12마리였다. 이중 암컷 한 마리만 생존한 채로 발견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된 개는 말티즈 종이었다. 암ㆍ수컷 각각 6마리로, 생후 2~4년으로 추정된다. 11구의 사체에서 외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학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암컷 한 마리도 구조 당시 간신히 숨만 쉬고 있는 상태였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장기간 굶주림에 따른 장기 등 손상으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세입자가 월세를 제때 못 내고 키우던 개를 그대로 두고 오랜 기간 집을 비웠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질병 등 개들의 사인을 찾기 위해 검역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에 따라 동물 보호 관련 법 위반 혐의 적용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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