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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장병 흡연율 조사결과 39%… “역대 최저”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9-02-14 11:52:48 · 공유일 : 2019-02-14 13:01:47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군 장병들의 흡연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대로 낮아져 금연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됐다.

14일 국방부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주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장병 4067명(병사 3012명, 간부 1055명)을 대상으로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3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41.4%에 비해 2.4%p 감소한 수치이며, 10년 전 49.7%와 비교하면 10.7%p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장병 흡연율 분석한 결과 입대 후 흡연을 시작하는 병사는 전체 흡연자의 6.6%에 불과하고 흡연 병사 중 45.1%가 입대 후 금연을 시도했다. 그 중 20.9%가 금연에 성공하는 등 군 입대 후 담배를 끊었다.

군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49.1%) ▲습관적으로(34.9%) ▲휴식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9.7%)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군 장병들이 생각하는 부대 내 효과적인 금연유도방안은 금연자에 대한 포상제도 확대가 66.6%로 기타 의견(금연클리닉 지원, 금연 의무화, 담배가격 인상, PX담배 판매 제한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장병들의 금연과 부대 내 금연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금연집중부대, 금연치료제 처방, 금연 환경 조성, 금연 홍보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휘관의 관심 제고와 장병 개인의 금연의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금연 우수부대와 개인에 대한 포상 제도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방개혁2.0`에 따른 `일과 후 휴대폰 사용`에 맞춰 `모바일용 금연정보 & 금연클리닉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ㆍ배포해 장병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금연에 대한 정보와 금연클리닉 상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009년 면세담배 폐지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과 함께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장병들이 적극 참여한 결과"라며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성인남성 흡연율 수준인 3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금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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