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이달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북ㆍ미 2차 정상회담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에 이어 2번째 만남이기에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길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1차 북미정상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남긴 역사적 위업이었다"며 "이번 2차 회담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2차 회담은) 작년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일대 진전으로 우리에게는 평화ㆍ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라며 "이 회담이 한반도를 적대ㆍ분쟁의 냉전 지대에서 평화ㆍ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 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분단 이후 처음 맞는 기회를 살리는 게 전쟁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경제가 되는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며 "남북은 전쟁 없는 평화 시대를 넘어 평화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평화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부 역시 성공적인 만남을 위한 여러 루트를 가동하는 모습이다. 한미 외교장관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한미동맹 간 공조방안을 모색했다.
미국과 폴란드가 공동 주최하는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이달 14일 오후 3시부터 30분 간 한미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갖고, 2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동맹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두 장관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북 등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은 기간 동안 회담 성공을 위해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두 장관은 지난주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의가 양측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원만히 타결된 것을 평가하고, 한미동맹 강화ㆍ발전에 대한 양국의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향후 비핵화 및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있어서도 한미동맹이라는 확고한 안보적 토대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양국, 특히 미국은 이번 만남을 중국과의 기싸움에 이용할 것이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로드맵을 이끌어 한반도 평화체제를 더욱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장으로 삼아야 한다. 물론 문 대통령의 말대로 적대와 분쟁의 시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한 세력도 분명 적지 않아 보인다.
만약 남북이 하나로 통일된다면 그로 인한 시너지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나라들이 진심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응원할지 의문이다. 되레 공공연히 한국의 국력이 강해질까 내심 우려하는 나라들이 많다는 게 다수의 시각이다. 다른 나라의 심정이 어떠하든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거침없이 나가야 하며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그 행보에 또 다른 촉진제가 되길 기대해본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이달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북ㆍ미 2차 정상회담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에 이어 2번째 만남이기에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길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1차 북미정상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남긴 역사적 위업이었다"며 "이번 2차 회담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2차 회담은) 작년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일대 진전으로 우리에게는 평화ㆍ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라며 "이 회담이 한반도를 적대ㆍ분쟁의 냉전 지대에서 평화ㆍ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 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분단 이후 처음 맞는 기회를 살리는 게 전쟁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경제가 되는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며 "남북은 전쟁 없는 평화 시대를 넘어 평화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평화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부 역시 성공적인 만남을 위한 여러 루트를 가동하는 모습이다. 한미 외교장관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한미동맹 간 공조방안을 모색했다.
미국과 폴란드가 공동 주최하는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이달 14일 오후 3시부터 30분 간 한미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갖고, 2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동맹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두 장관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북 등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은 기간 동안 회담 성공을 위해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두 장관은 지난주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의가 양측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원만히 타결된 것을 평가하고, 한미동맹 강화ㆍ발전에 대한 양국의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향후 비핵화 및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있어서도 한미동맹이라는 확고한 안보적 토대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양국, 특히 미국은 이번 만남을 중국과의 기싸움에 이용할 것이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로드맵을 이끌어 한반도 평화체제를 더욱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장으로 삼아야 한다. 물론 문 대통령의 말대로 적대와 분쟁의 시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한 세력도 분명 적지 않아 보인다.
만약 남북이 하나로 통일된다면 그로 인한 시너지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나라들이 진심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응원할지 의문이다. 되레 공공연히 한국의 국력이 강해질까 내심 우려하는 나라들이 많다는 게 다수의 시각이다. 다른 나라의 심정이 어떠하든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거침없이 나가야 하며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그 행보에 또 다른 촉진제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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