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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최고 4.9% 육박
repoter : 최다은 기자 ( realdaeun@naver.com ) 등록일 : 2019-02-18 15:23:39 · 공유일 : 2019-02-18 20:01:50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가 최고 4.9%에 육박했다.

18일 은행권(B국민ㆍ신한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0.02%포인트씩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올해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작년 12월보다 상승하자 은행들이 주담대 변동금리를 따라 올린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올해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8월 2.03% 이후 41개월 만에 최고치다. 2%를 돌파한 것도 3년 5개월 만이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지난 15일 3.36~4.86%에서 이날 3.38~4.88%로 상승, 최고 금리가 4.9%까지 올랐다. 신한은행도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15일 3.29~4.64%에서 이날 3.31~4.66%로 인상됐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역시 같은 기간 금리가 0.02%포인트 뛰면서 각각 3.41~4.41%, 2.71~4.33%로 인상했다.

코픽스는 시중은행 수신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지난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면서 시중 은행들이 줄줄이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영향이 이번에 반영됐다.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0.05%포인트씩 하락했다.

지난 15일 기준 국민은행은 3.26~4.76%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이날 3.21~4.71%로 하향 조정됐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3.39~4.74%에서 3.34~4.69%로 내렸다. 농협은행은 2.74~4.36%에서 2.69~4.31%로, 우리은행은 3.44~4.44%에서 3.39~4.39%로 각각 인하했다.

한편,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979~4.179%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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