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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유명 디자이너, 라거펠트 타계… 고양이 ‘슈페트’ 유산상속 받나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2-20 16:51:32 · 공유일 : 2019-02-20 20:01:58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이달 19일(현지시간) `샤넬의 전설` 카를 라거펠트가 8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하얀 꽁지머리와 검은 선글라스, 어두운 정장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는 기존 샤넬의 우아하지만 딱딱했던 분위기에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었다.

1933년 9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라거펠트는 1950년 함부르크에서 열린 디올의 패션쇼를 관람한 것을 계기로 그는 패션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여러 브랜드를 거쳐 이탈리아 브랜드 펜디에서 54년간 함께했다. 펜디를 상징하는 `F` 두 개가 맞물린 로고도 그가 만들었다.

1983년 라거펠트는 샤넬에 들어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고, 현재까지 그 창의적인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샤넬이 크루즈 컬렉션을 개최했을 때 한복, 한글 등에 영감을 받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그가 사랑했던 고양이 `슈페트`가 유산을 상속받을지에 대한 호사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슈페트`는 패션잡지나 화장품 브랜드 등에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으며 보모 2명과 경호원 1명이 딸린 유명한 고양이였다.

특히 라거펠트는 생전 인터뷰에서 "할 수만 있다면 그와 결혼하고 싶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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