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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총 여섯편의 ‘렉처오페라’ 선보일 것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2-20 17:02:48 · 공유일 : 2019-02-20 20:02:02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해설이 함께 공연되는 `렉처오페라`를 연다고 밝혔다.

오페라가 일부 애호가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관람계층을 확대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한 `렉처오페라`는 전막오페라의 하이라이트 부분과 유명 아리아들을 골라 해설과 함께 구성되는 공연이다.

2017년 `일 트리티코`를 시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에 위치한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진행 중인 `렉처오페라` 시리즈는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성악가의 호흡까지 느껴질 만큼 무대와 가까운 현장감으로 애호가들에게도 오페라를 감상하는 색다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라 보엠`을 시작으로 총 네 편의 작품을 선보여 전석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총 여섯편의 렉처오페라를 준비한다. 상반기(2월~6월)에는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오페라 부파` 작품 세 편을 선보이고, 하반기(7월~12월)에는 무거운 주제와 비극적인 줄거리를 가진 `오페라 세리아` 작품 세 편을 준비했다.

올해 6월까지 공연되는 작품들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유철우 교수가, 7월부터 연말까지의 공연들은 지역 출신의 젊은 연출가 표현진이 연출을 맡는다.

상반기 공연으로는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2월 22일~23일)`,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원작으로 한 창작오페라 `봄봄(4월 19일~20일)`,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그린 `게임 오브 찬스 A Game of Chance(6월 14일~ 15일)`가 준비돼 있으며 세 작품 모두 한국어로 각색해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오는 22일, 23일 공연되는 `버섯피자`는 네 명의 출연진 사랑과 질투, 배신으로 결국 모두 죽게 되는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인간 내면의 `무거운` 감정을 `가볍게` 담아낸 블랙코미디 오페라이다. 볼룹투아 역에는 소프라노 장마리아, 포비아 역에는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 스콜피오 역에는 테너 문성민, 포르마조 역에는 바리톤 허호가 출연한다.

렉처오페라 `버섯피자`는 전석 2만 원이며, 그린카드, 문화누리카드 등 소지자에게 20%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대구시민주간(2월 21일~28일)을 맞아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20%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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