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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2013년 매출액 9.8조, 영업이익 396억 올려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적 구조는 안정적
repoter : 정혜선 기자 ( sesyjhs@naver.com ) 등록일 : 2014-01-23 16:12:03 · 공유일 : 2014-06-10 11:23:03


대림산업, 2013년 매출액 9.8조, 영업이익 396억 올려
-해외공사 향후 발생 예상 손실 2013년 4Q 선반영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적 구조는 안정적
[아유경제=김나현기자]대림산업은 2014년 1월 23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2013년 IFRS 연결기준 매출액 9조 8,469억원과 영업이익 396억원, 당기순손실 10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수치다. 2013년 4분기 기준으로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 4,3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3,196억원으로 적자 전환 했다.
대림산업은 4분기에 총 5,359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이중 사우디의 쇼와이바 발전소와 사다라 석유화학 플랜트, 쿠웨이트의 LPG 가스 플랜트 등 3개 적자현장에서 발생한 추가비용이 4,427억원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3개 현장의 원가가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현지 기자재 가격 상승, 협력업체 부도, 자재물량 증가, 인건비 상승, 공기지연에 따른 돌관비용 발생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도업체들이 원가 상승으로 단가인상을 요구하였으나 단가인상을 해줄 의무가 없을 뿐 아니라, 발주처에서 도급증액이나 클레임을 인정하는 범위 안에서 단가를 인상해 준다는 원칙에 의거하여 3분기까지는 원가에 반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단가인상을 해주지 않을 경우 공사 수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4분기에 원가로 반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4분기에 발생한 추가비용 가운데 1,323억원은 공사준공 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액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4분기에 앞당겨 반영한 것"이라고 밝히며 "공사손실충당금을 충분히 선반영하였을 뿐 아니라 원가율이 악화된 대부분의 현장이 금년 내에 종료되고, 2013년에 신규로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의 평균 원가율이 88%대로 예년에 비해 양호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향후 이러한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시공 및 기자재 업체 선정 기준을 강화하여 내실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건설부문의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대림산업 유화부문 영업이익은 PB사업의 호조로 전년대비 103% 증가한 811억원을 달성하였으며 연결종속법인인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 등의 영업이익 또한 크게 증가하여 건설부문의 손실을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4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손실을 보였음에도 재무적으로는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2년말 123.8%에서 2013년말 121.3%로 개선되었으며, 2013년말 보유현금이 1조 4,800억에 순차입금은 1,421억에 불과하여 대형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3년에 해외수주 5조 4,537억을 포함, 총 8조 6,523억원의 공사를 수주하여 실적회복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특히 오만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 신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으로써 지역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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