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제조업의 체감 경기가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완화됨에 따라 수출이 확대된다는 예상과 스마트폰,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수요 증대 기대감이 작용했다.
최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19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업황 BSI는 69로 지난 1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오는 3월 전망 지수는 11포인트나 상승했다. 상승폭으론 2009년 9월 11포인트 상승 이후 최대치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지난해 BSI는 11월 73포인트, 12월 71포인트, 지난 1월 최저치인 67포인트까지 기록했으나 반전 상승에 성공하면서 기업 경제는 나아질 거란 예측이 나왔다. 제조업 경기전망 회복은 미중 무역 분쟁 완화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신규 스마트 폰과 신차 출시 효과도 경기전망 회복에 일조했다.
오는 3월 전자영상통신 업황전망 BSI는 14포인트 오른 79, 화학 업황전망 BSI는 21포인트 오른 92로 각각 집계됐다. 자동차 업황전망 BSI도 13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비관수치가 너무 지나치게 낮은 것도 상승 요인의 큰 영향을 줬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글로벌 해외시장을 공략할 신차 출시, 폴더블 등의 차세대 스마트폰 출시 역시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회복한 것은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기계 수주가 늘고 조선업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 4포인트, 1포인트 오른 75와 66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 응답이 17.7%로 가장 많았고 인력난ㆍ인건비상승(15.5%)과 경쟁심화(12.7%), 불확실한 경제상황(12.6%), 정부 규제(6.7%), 자금부족(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없음은 28.4%로 집계됐다.
한편, 한은의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696개 업체 중 응답한 3177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제조업의 체감 경기가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완화됨에 따라 수출이 확대된다는 예상과 스마트폰,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수요 증대 기대감이 작용했다.
최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19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업황 BSI는 69로 지난 1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오는 3월 전망 지수는 11포인트나 상승했다. 상승폭으론 2009년 9월 11포인트 상승 이후 최대치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지난해 BSI는 11월 73포인트, 12월 71포인트, 지난 1월 최저치인 67포인트까지 기록했으나 반전 상승에 성공하면서 기업 경제는 나아질 거란 예측이 나왔다. 제조업 경기전망 회복은 미중 무역 분쟁 완화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신규 스마트 폰과 신차 출시 효과도 경기전망 회복에 일조했다.
오는 3월 전자영상통신 업황전망 BSI는 14포인트 오른 79, 화학 업황전망 BSI는 21포인트 오른 92로 각각 집계됐다. 자동차 업황전망 BSI도 13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비관수치가 너무 지나치게 낮은 것도 상승 요인의 큰 영향을 줬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글로벌 해외시장을 공략할 신차 출시, 폴더블 등의 차세대 스마트폰 출시 역시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회복한 것은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기계 수주가 늘고 조선업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 4포인트, 1포인트 오른 75와 66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 응답이 17.7%로 가장 많았고 인력난ㆍ인건비상승(15.5%)과 경쟁심화(12.7%), 불확실한 경제상황(12.6%), 정부 규제(6.7%), 자금부족(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없음은 28.4%로 집계됐다.
한편, 한은의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696개 업체 중 응답한 3177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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