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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 운동 하면 ‘유관순’ 임시정부 하면 ‘김구’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9-02-28 16:57:11 · 공유일 : 2019-02-28 20:02:07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우리 국민은 3ㆍ1 운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는 ▲유관순(43.9%) ▲대한독립만세(만세운동 포함, 14%) ▲독립ㆍ해방ㆍ광복(9.6%) 등이며, 대한민국임시정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는 ▲김구(31.4%) ▲상해(11.4%) ▲이승만(2.7%) 등이라고 답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ㆍ이하 문체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민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ㆍ1 운동 정신의 핵심을 묻는 질문에는 ▲자주독립(42.9%) ▲애국ㆍ애족(24.3%) 등의 순으로, 3ㆍ1 운동 정신의 계승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친일잔재 청산(29.8%) ▲역사교과서에 3ㆍ1 운동 내용 보완(2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3ㆍ1 운동의 가장 큰 역사적 가치를 묻는 질문에는 ▲독립에 대한 민족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림(41.2%) ▲본격적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시작(19.4%)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가장 큰 역사적 가치를 묻는 질문에는 ▲독립을 위한 외교활동의 구심점 역할(29%)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설립(28%) 순으로 답변했다.

친일잔재 청산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청산되지 않았다(80.1%) ▲청산됐다(15.5%)였다. 청산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정치인ㆍ고위공무원ㆍ재벌 등에 친일파 후손들이 많아서(48.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일본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 물어본 결과, ▲호감이 가지 않는다(69.4%) ▲호감이 간다(19%) 순이었으며, `호감이 간다`는 응답의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서는 ▲사죄와 보상 등을 재검토(40.6%) ▲역사 공동연구(25.4%)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사회복지가 완비된 나라(25.8%)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25.2%) ▲민주주의가 완성된 나라(23.2%) 순으로 답변했으며, 100년 후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정치ㆍ경제적 위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중상위권 위치에 있을 것(5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100년 후의 우리나라를 위해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영역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성장(23.5%) ▲국민갈등 해소(15.9%) ▲남북군사 대치 해소(13.8%) ▲국제적 영향력 증대(11.7%) ▲민주주의 발전(11%) ▲보육ㆍ의료 등 복지제도 고도화(11%) 순으로 답변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3ㆍ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가치와 정신을 재조명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조사 결과는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공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작정 유무선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브리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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