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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3781명… 42년 만에 가장 적어
repoter : 박진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9-03-04 13:00:01 · 공유일 : 2019-03-04 13:02:10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3781명으로 1976년 이후 4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2018년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7년(4185명)에 비해 9.7% 감소한 3781명으로 6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 사고건수는 21만7148건으로 전년(21만6335건)과 비교해 0.4%(813건) 증가했으며, 부상자는 32만3036명으로 전년(32만2829명)과 비교해 0.1%(207명) 증가했다.

특히, 전년에 비해 음주운전(93명ㆍ21.2%), 어린이(20명ㆍ37%), 보행자(188명ㆍ11.2%)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를 사고 시 상태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보행 중일 때가 39.3%(14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승차중 35.4%(1341명), 이륜차 승차중 19.5%(739명), 자전거 승차중 5.4%(207명) 순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행자는 1487명으로 전년(1675명) 보다 11.2% 감소(188명)했다.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는 1682명으로 전년(1767명) 보다 4.8%(85명) 감소했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34명으로 전년(54명)과 비교해 37%(20명) 크게 감소했다.

65세 이상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843명으로 전년(848명)과 비교헤 0.6%(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46명으로 전년(439명)과 비교해 21.2%(93명) 대폭 감소했다.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748명으로 전년(821명)과 비교해 8.9%(73명) 감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가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 대형차량 첨단안전장치 장착 의무화 등 차량 사고 시 중상해를 예방하고, 사고 원인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개선 등이 연중 단계적으로 이뤄진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도시부 속도하향 시범사업이 서울, 부산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확대됨에 따라 보행 사망자 감소 폭도 커진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안전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핵심으로 보행자 안전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전 좌석 안전띠, 음주운전 처벌 기준 상향, 올해 시행되는 강화된 음주운전 단속기준 등 변화되는 교통안전 제도를 널리 알리고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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