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진아기자] 강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핵으로 거론되고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 22개단지 9185가구가 지난 14일 강남구청 안전진단 심의를 통과하면서 부동산시장이 다시 술렁거리고 있다.
`재건축 사업에 있어 황금알을 낳는 시대는 사라졌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공공관리제도 도입부터 침체기를 걸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도시정비사업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것. .
발빠른 투자자들은 "드디어 때가 왔다"며 눈여겨보던 압구정 지구 급매물을 이미 대거 매입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압구정 A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압구정관련 (안전진단 통과) 발표가 나기 전에 이미 정보가 싹 돌아서 급매물이 소진, 상황이 종료됐다"며 "강남 부자들의 압구정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분위가가 한바탕 술렁이고 난 뒤 압구정이라는 자부심과 대한민국 최고 부촌 구현이라는 이상과는 달리 긴 시간이 불가피한 재건축 사업기간, 인허가 등 재건축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현실적 난관을 냉정히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가장 큰 문제로 압구정 재건축 사업이 빨라야 10년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유자들 중 60~70대 노년층이 많아 이들 대부분이 10년 이상 걸릴 재건축에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빠른사업진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관련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안전 진단을 통과했으니 이제 걸음마를 뗀 셈으로 볼수 있다"며 "하지만 추진위 출범부터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시공사선정, 관리처분까지 거쳐야 할 단계들이 많아 사업 완료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을 잡아야 할 것이다. 기간대비 투자처로 올바른지에 대해서는 좀더 심사숙고해야한다"고 말했다.
압구정의 한 공인중개사도 "압구정 재건축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60~70대들의 관심도는 덜한 게 사실이다"며 "실제로 압구정 투자에 관심 가질 만한 사람들은 돈 많은 30~40대라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압구정 아파트는 대부분 대형 평형이라는 점도 고려해봐야한다는 의견도 높았다.
특히 소유자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해 강남권 여타 재건축 단지보다 높은 호가를 보이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비용이 그만큼 크다는 해석할수 있는데 각종 변수가 많은 재건축사업이 조금만 삐걱거려도 20억원 정도의 거액이 장기간 묶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고 전했다.
-올해 매매아파트 가격을 보면 투자이익 예상 가능해
올해 들어 매매된 아파트 가격대는 15억원~25억원대를 오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 결과, 구현대1단지 131㎡(7층)이 14억4600만원, 신현대9단지 152㎡(12층)가 19억5000만원, 구현대7단지 196㎡(14층)가 24억8000만원에 각각 매매된 것.
만약 이 금액을 은행에 10년간 예치할 경우(연이율 3%로 가정) 14억4600만원은 10년 후 약 19억원, 19억5000만원은 10년 후 약 25억원, 24억8000만원은 10년 후 약 32억원이 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
재건련 한동진 기획실장은 "대략적인 금리로 투자금액을 살펴봤을 때 투자이익이 최소 5억~8억원 이상 나와야 본전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연 재건축사업에 투자했을때 금리만큼 이상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특히 압구정 지구에 적용되는 기부채납률 등이 높은 편이어서 투자수익으로 이어질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재건축사업 수익성은 면적과 연령에 반비례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한실장은 "압구정의 경우 면적이 크고 연령대도 높아 재건축 수익성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망된다"며 "하지만 도시정비사업에 있어 압구정재건축의 안정진단 통과는 호재임은 분명하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재건축 사업에 있어 황금알을 낳는 시대는 사라졌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공공관리제도 도입부터 침체기를 걸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도시정비사업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것. .
발빠른 투자자들은 "드디어 때가 왔다"며 눈여겨보던 압구정 지구 급매물을 이미 대거 매입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압구정 A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압구정관련 (안전진단 통과) 발표가 나기 전에 이미 정보가 싹 돌아서 급매물이 소진, 상황이 종료됐다"며 "강남 부자들의 압구정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분위가가 한바탕 술렁이고 난 뒤 압구정이라는 자부심과 대한민국 최고 부촌 구현이라는 이상과는 달리 긴 시간이 불가피한 재건축 사업기간, 인허가 등 재건축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현실적 난관을 냉정히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가장 큰 문제로 압구정 재건축 사업이 빨라야 10년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유자들 중 60~70대 노년층이 많아 이들 대부분이 10년 이상 걸릴 재건축에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빠른사업진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관련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안전 진단을 통과했으니 이제 걸음마를 뗀 셈으로 볼수 있다"며 "하지만 추진위 출범부터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시공사선정, 관리처분까지 거쳐야 할 단계들이 많아 사업 완료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을 잡아야 할 것이다. 기간대비 투자처로 올바른지에 대해서는 좀더 심사숙고해야한다"고 말했다.
압구정의 한 공인중개사도 "압구정 재건축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60~70대들의 관심도는 덜한 게 사실이다"며 "실제로 압구정 투자에 관심 가질 만한 사람들은 돈 많은 30~40대라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압구정 아파트는 대부분 대형 평형이라는 점도 고려해봐야한다는 의견도 높았다.
특히 소유자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해 강남권 여타 재건축 단지보다 높은 호가를 보이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비용이 그만큼 크다는 해석할수 있는데 각종 변수가 많은 재건축사업이 조금만 삐걱거려도 20억원 정도의 거액이 장기간 묶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고 전했다.
-올해 매매아파트 가격을 보면 투자이익 예상 가능해
올해 들어 매매된 아파트 가격대는 15억원~25억원대를 오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 결과, 구현대1단지 131㎡(7층)이 14억4600만원, 신현대9단지 152㎡(12층)가 19억5000만원, 구현대7단지 196㎡(14층)가 24억8000만원에 각각 매매된 것.
만약 이 금액을 은행에 10년간 예치할 경우(연이율 3%로 가정) 14억4600만원은 10년 후 약 19억원, 19억5000만원은 10년 후 약 25억원, 24억8000만원은 10년 후 약 32억원이 된다고 예상할 수 있다.
재건련 한동진 기획실장은 "대략적인 금리로 투자금액을 살펴봤을 때 투자이익이 최소 5억~8억원 이상 나와야 본전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연 재건축사업에 투자했을때 금리만큼 이상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특히 압구정 지구에 적용되는 기부채납률 등이 높은 편이어서 투자수익으로 이어질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재건축사업 수익성은 면적과 연령에 반비례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한실장은 "압구정의 경우 면적이 크고 연령대도 높아 재건축 수익성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망된다"며 "하지만 도시정비사업에 있어 압구정재건축의 안정진단 통과는 호재임은 분명하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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