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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아파트로 재개발·재건축 늘어날 듯
정부의 임대시장 공급 활성화가 영향 끼쳐
repoter : 이수일 기자 ( mayshia@naver.com ) 등록일 : 2014-03-18 19:06:19 · 공유일 : 2014-06-10 11:26:49


[아유경제=이수일기자] 이번 달과 다음 달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조합입찰공고의 특징은 강남 지역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번 주는 강북구 삼선동을 제외하면 모두 강남 지역이다. 최근 강남 지역은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추진`이라는 호재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결국 돈이 되는 지역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주(3/16~3/22)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조합입찰공고는 총 7건이다. 다만 이달 21일 상도대림아파트 법무사, 협력업체 선정 입찰공고를 제외하면 사실상 6건으로 지역은 사당동, 잠실동, 고덕동, 삼선동, 상도동, 등촌동이다. 이 중 동작구 사당3 지역은 노후주택가를 허물고 아파트단지로 변신하고 있어 눈길이 끈다.
최근 노후주택가를 허물고 아파트단지로 변신하는 지역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한 정부 측에서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더 많은 노후주택단지가 아파트단지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측면도 있어
최근 국토교통부는 보고서를 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등의 노후주택을 재개발·재건축할 경우 규제완화 및 자금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임대주택 공급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주택 사업승인기준을 완화(20→50세대)하고, 주택기금에서 저리의 재개발·재건축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전세시장 보다 월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세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데 비해 월세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주택 점유형태에서 전세는 27.8%, 월세는 14.5%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주택 점유형태에서 전세는 21.7%, 월세는 21.4%로 전세는 6.1%p 하락한 반면 전세는 2.3% 상승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전·월세 거래량 추이로 보면 전세는 2011년 약 90만건에서 지난해 약 85만건으로 줄어들었지만 월세는 같은 기간 약 43만에서 약 53만건으로 늘어나 월세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노후화된 주택단지를 아파트로 재개발·재건축 하는 동시에 임대 공급을 보다 확대해 최근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월세 시장에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노후주택을 보유한 이들에게는 꼭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한 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꾸준히 임대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임차인에게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벌 수 있는 임대수익을 비교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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