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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심리 4달째 상승… 집값 전망은 ‘역대 최저’
repoter : 최다은 기자 ( realdaeun@naver.com ) 등록일 : 2019-03-27 14:59:44 · 공유일 : 2019-03-27 20:01:51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주택가격 전망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늘(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8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100)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2003년~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잡고 산출된다. 지수가 100 이하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부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3.5포인트) 하락한 후 12월(1.2포인트) 반등했고 이달까지 4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기준치 100 밑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이는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는 한 달 전보다 줄었으나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에 비해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히 많다는 뜻이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은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83으로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7포인트 떨어진 지난 2월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다.

가계의 현재생활형편은 91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6개월 뒤 형편을 짐작한 생활형편전망은 2포인트 상승해 94를 나타냈다. 소비지출전망은 110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은 98로 전월과 같았다.

경기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비관적이었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70으로 보합을 보였고, 향후경기전망은 79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임금수준전망 CSI는 116으로 4포인트가 하락했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도 2.3%로 전월과 비교해 보합 수준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가 4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폭이 축소가 됐다"며 "항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복세가 이어질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생활형편전망의 경우 소득이 늘어나고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라며 "가계 형편에 대한 질문에서 급여 인상을 기대하는 답변이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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