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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늘린다… 18억 예산 투입
repoter : 최다은 기자 ( realdaeun@naver.com ) 등록일 : 2019-03-28 14:52:20 · 공유일 : 2019-03-28 20:01:47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운행 시 발생한 전기를 재활용하는 설비 보급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비 지원을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해 올해 총 1800대에 총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오늘(28일) 밝혔다.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으로, 2010년을 전후해 설치된 승강기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설치비는 1대당 100 만원 수준으로 3년 안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가 상승ㆍ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된 전기를 열로 소비돼 버려지지 않게 사용가능한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전기료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시는 지난해 처음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사업을 시작했으며 당시 76대를 지원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설치한 곳을 포함해 총 241대를 모니터링 한 결과 각 단지에서 전기료가 평균 22%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은 아파트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 관리비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전기료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사업인 만큼 각 아파트 단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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