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채범석기자] 충북 청주시 우암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지 약 7년 만에 최근 해산 승인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 해산은 재개발사업의 사실상 포기를 의미한다.
청주시는 우암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해산을 승인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시의 조치는 앞서 지난달 19일 우암2구역 토지등소유자 210명 가운데 53.8%가 추진위 해산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우암2구역은 우암동 337-11 일원 북부시장 서쪽 개발 예정부지 면적 8만㎡에 아파트 1610가구를 건립할 계획으로 지난 2007년 2월 추진위 구성이 승인됐다.
그러나 건설 경기 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7년이 지나도록 조합을 구성하지 못했다.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건축물 개보수가 제한되고 도시가스도 공급받지 못하는 등 주민 불편이 컸다.
이로 인한 주민 갈등이 심화하면서 주민 스스로 사업 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내 정비예정구역 추진위 해산은 지난해 내덕5구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3월 내덕5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자진 해산한 바 있다.
청주시는 `2020 청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38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을 설정했었다. 그 중 개발 의지가 없어 추진위원회나 조합을 설립하지 않은 12개 구역을 지난해 제척했다.
이번에 우암2구역 추진위를 해산함으로써 청주시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은 사실상 24개 구역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청주지역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중 진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탑동1, 영운, 모충2 등 3개 구역에 불과하다. 정부가 기반시설 조성비 일부를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다.
청주시는 자진 해산 추진위에 그동안 쓴 비용의 절반을 보조하는 조례를 제정하면서 재개발·재건축 포기 지역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추진위 비용에 대한 검증작업 등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 관계자는 "향후 매몰비용 지원 대상인지 면밀히 검토해 비용 보조 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비용 보조 방침이 결정되면 추진위가 쓴 전체 비용에 대한 검증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개인별 추정분담금 조사 제공 등 주민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내실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우암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해산을 승인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시의 조치는 앞서 지난달 19일 우암2구역 토지등소유자 210명 가운데 53.8%가 추진위 해산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우암2구역은 우암동 337-11 일원 북부시장 서쪽 개발 예정부지 면적 8만㎡에 아파트 1610가구를 건립할 계획으로 지난 2007년 2월 추진위 구성이 승인됐다.
그러나 건설 경기 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7년이 지나도록 조합을 구성하지 못했다.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건축물 개보수가 제한되고 도시가스도 공급받지 못하는 등 주민 불편이 컸다.
이로 인한 주민 갈등이 심화하면서 주민 스스로 사업 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내 정비예정구역 추진위 해산은 지난해 내덕5구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3월 내덕5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자진 해산한 바 있다.
청주시는 `2020 청주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38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을 설정했었다. 그 중 개발 의지가 없어 추진위원회나 조합을 설립하지 않은 12개 구역을 지난해 제척했다.
이번에 우암2구역 추진위를 해산함으로써 청주시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은 사실상 24개 구역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청주지역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중 진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탑동1, 영운, 모충2 등 3개 구역에 불과하다. 정부가 기반시설 조성비 일부를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다.
청주시는 자진 해산 추진위에 그동안 쓴 비용의 절반을 보조하는 조례를 제정하면서 재개발·재건축 포기 지역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추진위 비용에 대한 검증작업 등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 관계자는 "향후 매몰비용 지원 대상인지 면밀히 검토해 비용 보조 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비용 보조 방침이 결정되면 추진위가 쓴 전체 비용에 대한 검증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개인별 추정분담금 조사 제공 등 주민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내실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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