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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R&D에 2009억 투자
repoter : 김필중 기자 ( kpj11@naver.com ) 등록일 : 2019-04-01 11:47:06 · 공유일 : 2019-04-01 13:01:56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R&D에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 8년간 2009억 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달(3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8년도 제3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결과, 농진청이 요구한 `신농업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사업`이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현재 또는 미래의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취약성을 확인해(예측) ▲유익한 기회로 활용하고(적응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며(적응Ⅱ) ▲장기적 관점에서 기후변화의 크기를 줄이는 농업부문의 노력(완화)이 선순환체계로 추진되도록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 등 전국 단위의 정밀 실측자료를 기반으로 단기 예측력을 높이고, 시장성과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기후와 계절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작목배치와 작부체계 등 작물 재배기술과 가축 사양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이상기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장단위의 기상 예측기술을 고도화해 휴대폰의 문자 알림 등 조기경보서비스를 전국 156개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축산부문의 온실가스 계측, 관리 및 감축기술과 농업시설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개발 보급해 농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저탄소 농업을 실현하는 등 영농현장과 정책에의 활용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홍성진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2021년부터 발효되는 파리협정문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생산의 취약성을 인식하고 부정적인 영향에 적응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농업부문의 노력과 대응이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 농식품부, 환경부, 기상청 등 유관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대학, 지방농촌진흥기관, 출연연, 민간기업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사업이 목적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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