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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개발·재건축 순풍 ‘수주경쟁 치열해’
지역 건설업체들 공격적 횡보에 시선집중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3-24 12:55:45 · 공유일 : 2014-06-10 11:27:13
[아유경제=박진아기자] 부산지역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과 현장 설명회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지역 건설업체와 대형 건설사의 수주전이 치열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 주택 분양이 연거푸 성공을 거두는 등 지역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총회 잇따라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0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온천동 100의 13 일대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과 호텔농심 사이에 있는 온천4구역은 약 43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부지면적만 22만8500여 ㎡에 이르며 지난달 열렸던 시공사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등 7개사가 참여했으나 막상 입찰에 나선 곳은 없었다.
조합 측은 "관심을 보이던 건설사들은 수의계약을 염두에 두고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두 차례 유찰됐기 때문에 예상했던 일이다"며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세 차례 입찰이 무산되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 마감이 끝난 하루 뒤(21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명해 달라는 대기업 건설사들이 벌써 여러 곳 된다고 귀뜸 했다.
24일에는 해운대구 반여1동 1322 일원의 '반여 1-1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4일 개최됐던 현장설명회에는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8개사가 참여했다. 반여 1-1구역은 당초 500가구 수준이던 사업 규모를 최대 700가구 가까이 늘리기 위해 설계 변경도 추진한다.
이 밖에 지역주택조합 사업인 대연마루도 24일까지 1차 조합원 모집에 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으로 월드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정해져 한발 앞서 있지만 지역 주택건설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동원개발은 화명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화명3구역 재개발 사업은 화명동 265 일대에 아파트 4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약 773억 원이다.
화명3구역은 화명생태공원 대천천 등 생활 환경이 쾌적하고, 단지 인근에 학군이 뛰어나다. 화명동 중심상권은 2㎞,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과는 1㎞ 거리다. 화명대교, 남해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오는 2017년 금정산 산성터널이 준공될 경우 동래 금정구까지 수월하게 연결될 수 있다.
그동안 부산 주택재개발사업은 대형 건설사들이 독점해 왔으나 지역업체인 동원개발이 시공권을 따내면서 지역건설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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