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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가야쇼핑 재건축 비리 수사’ 가시화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3-25 13:19:00 · 공유일 : 2014-06-10 11:27:29
[아유경제=송하성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옛 가야쇼핑 재건축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가야쇼핑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재건축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남부중앙시장㈜ 정모 대표를 체포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정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고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8년 8월 건물 분양 및 건설 과정에서 분양비, 공사비 등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가 횡령한 돈 일부가 재건축 편의 대가로 인허가 담당 공무원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회사 자금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일부 저축은행이 남부중앙시장에 수십억원을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정황도 포착, 정 대표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횡령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금품로비의혹까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0년 3월 신림동 옛 가야쇼핑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안을 가결했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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