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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억 빼돌린 학교 설립 일가ㆍ교직원 ‘적발’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04-03 17:44:37 · 공유일 : 2019-04-03 20:02:46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전북교육청이 수년간 학교 예산을 빼돌려 20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전주 A 학교 법인 설립자 일가 및 교직원 등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비리 의혹 대상은 설립자 이사장 등 학교법인 이사 8명과 행정실 직원 10명 등 20여 명이 해당했다. 이사 8명중 1명은 설립자의 아내이고, 아들은 이사장을, 딸은 행정실장을 맡아 운영한 바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예산을 부정한 수법으로 빼돌리고 학교를 사유재산처럼 사용한 설립자 일가와 교직원 등의 비리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학교 회계 예산을 부풀려 집행한 뒤 거래 업체들로부터 차액을 돌려받으며 부당이익을 챙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A학교의 특별교실에 설립자 부부가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레스룸, 화장실, 욕실 등이 설치된 사실도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2014년 이사장이 학교도서관을 본인 개인 공간으로 사용하다 적발돼 박탈됐었으나 최근 같은 부정행위가 반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일가는 학교 옥상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하고 이사장이 실질적 대표인 유령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4년여 동안 1억2000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들이 그간 빼돌린 학교 예산은 약 20억5000만 원에 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립자 일가와 교직원 등의 위법 행위를 증명할 직원 진술과 증거 등이 어느 정도 확보됐다"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감사가 끝난 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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