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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베트남 경전철 공사 한화 868억원에 수주
repoter : 이화정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04-11 11:03:29 · 공유일 : 2014-06-10 11:28:18


[아유경제=이화정 기자] 대림산업(=이하 대림)은 4월 11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도시철도 관리위원회와 `하노이 경전철 3호선 고가철도 구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경전철 공사는 미화 8천 4백만 달러(한화 868억원)에 달한다. 이날 계약식에는 대림 김동수 대표이사와 하노이 도시철도 관리위원회 웅이엔 꿩 만 위원장 및 하노이 인민위원회 고위 관료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노이 뇬 차량기지에서부터 대우호텔 인근까지 약 8.5km 구간 걸쳐 경전철이 다니는 고가철도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달 착공에 들어가 약 30개월의 공사가 예정돼 있다.
베트남은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전철과 지하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하노이에서만 총 8개의 도시철도를 신설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대림이 수주한 3호선은 하노이 시내 중심부와 연결되는 주요 노선에 해당한다. 이번 수주로 대림은 해외 공종 다변화에 한층 힘을 싣게 됐다. 작년에 브루나이 장대 교량과 리비아 국제공항 터미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는 등 정유ㆍ발전 플랜트 분야에 집중돼 있던 해외 사업을 토목ㆍ건축 분야로 확대ㆍ재편하고 있다.
대림은 과거 베트남에서도 남다른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1966년 1월 28일 미 해군시설처가 발주한 베트남의 `라치기아` 항만 공사를 87만 7000달러에 수주 해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 기록을 세웠다.
대림 김동수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림의 해외 첫 도시 철도 사업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며 "대림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특수교랑, 댐, 도시철도, 항만 등 토목 분야의 전문성을 집결해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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