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이경은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이하 국토부)는 임대시장 선진화 방안(2ㆍ26 대책)의 일환으로 발표된 `임대주택 리츠`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시작 단계로 11일 기관투자자와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삼성ㆍ교보생명을 포함한 16개 보험사, 우리ㆍ외환ㆍ신한ㆍ농협 등 10개 은행, 미래에셋ㆍ우리투자증권 등 9개 증권사를 포함한 총 38개의 금융기관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들 금융기관이 제시한 투자의향 금액도 당초 국토부가 예상한 금액인 2조~3조원의 5배 수준인 13조6000억원에 달했다.
또한 참여기관 대부분이 공공임대 리츠와 민간제안 리츠 모두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으며, 단순 융자뿐만 아니라 우선주 투자 계획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복지에 대한 정부 재원 부족으로 10여년 전부터 민간 자금 유치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도모해 왔으나,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번번이 민자 유치에 실패해 왔다"며 "이번에 금융기관들이 예상 밖의 큰 호응을 보인 것은 임대주택 리츠의 표준화된 사업 구조와 주택기금의 마중물 역할(리스크 분담)이 금융기관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형성 초기에는 임대주택 리츠의 `지급보증(p-ABS)` 발행 금리가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ortgage Backed Securities) 대비 다소 높게 형성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두 상품 모두 공기업이 보증하는 상품이므로 발행 금리가 수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협약에 참가한 기관과 함께 시범사업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또는 민간 제안 임대주택사업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성을 검증하고 사업 구조와 재원 조달 구조를 확정한 이후, 협약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금리 입찰을 통해 낮은 금리를 제시한 금융기관을 투자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공공임대 리츠의 경우 하남 미사(1401가구)와 화성 동탄지구(620가구)가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있으며, 이르면 올 6월 리츠를 설립하고, 7~8월 투자자 선정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11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민간제안 리츠는 노량진(547가구), 천안 두정(113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매입임대사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5~6월 리츠 설립에 이어 7월에 투자자 선정 및 건물매입계약을 체결한 이후, 투자 자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2015년부터 임대 운영을 예상하고 있다.
[아유경제=이경은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이하 국토부)는 임대시장 선진화 방안(2ㆍ26 대책)의 일환으로 발표된 `임대주택 리츠`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시작 단계로 11일 기관투자자와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삼성ㆍ교보생명을 포함한 16개 보험사, 우리ㆍ외환ㆍ신한ㆍ농협 등 10개 은행, 미래에셋ㆍ우리투자증권 등 9개 증권사를 포함한 총 38개의 금융기관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들 금융기관이 제시한 투자의향 금액도 당초 국토부가 예상한 금액인 2조~3조원의 5배 수준인 13조6000억원에 달했다.
또한 참여기관 대부분이 공공임대 리츠와 민간제안 리츠 모두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으며, 단순 융자뿐만 아니라 우선주 투자 계획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복지에 대한 정부 재원 부족으로 10여년 전부터 민간 자금 유치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도모해 왔으나,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번번이 민자 유치에 실패해 왔다"며 "이번에 금융기관들이 예상 밖의 큰 호응을 보인 것은 임대주택 리츠의 표준화된 사업 구조와 주택기금의 마중물 역할(리스크 분담)이 금융기관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형성 초기에는 임대주택 리츠의 `지급보증(p-ABS)` 발행 금리가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ortgage Backed Securities) 대비 다소 높게 형성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두 상품 모두 공기업이 보증하는 상품이므로 발행 금리가 수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협약에 참가한 기관과 함께 시범사업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또는 민간 제안 임대주택사업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성을 검증하고 사업 구조와 재원 조달 구조를 확정한 이후, 협약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금리 입찰을 통해 낮은 금리를 제시한 금융기관을 투자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공공임대 리츠의 경우 하남 미사(1401가구)와 화성 동탄지구(620가구)가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있으며, 이르면 올 6월 리츠를 설립하고, 7~8월 투자자 선정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11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민간제안 리츠는 노량진(547가구), 천안 두정(113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매입임대사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5~6월 리츠 설립에 이어 7월에 투자자 선정 및 건물매입계약을 체결한 이후, 투자 자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2015년부터 임대 운영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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