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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4.9% ‘육박’… 5% 앞에서 ‘숨고르기’
repoter : 최다은 기자 ( realdaeun@naver.com ) 등록일 : 2019-04-16 15:23:58 · 공유일 : 2019-04-16 20:02:04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금리 수준이 전월 대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가 잔액 기준 연 4.9% 수준으로 5% 진입 앞에서 멈칫했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일제히 0.02%포인트씩 올랐다.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담대 금리는 지난 3월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코픽스는 2017년 8월 1.59%까지 내려갔다가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장금리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같은 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시중은행이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것이 코픽스에 반영됐다.

한편, 기존 대출금리는 주춤했지만 신규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1.94%)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오르면서 시중은행 신규취급 주담대 금리 역시 일제히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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